사는 여유를 느끼지 못하며 산지 한달은 족히 넘은것 같습니다.

제 휴식처같던 '블로그'에도 자주 못 들어왔네요.


+ +


새로 이사온 집 근처에 서경대학교가 있는데요.

가끔씩 날이 좋으면 산책을 가곤 합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때 더 자주 가야하는데.....

자주 못가는......현실

ㅠ.ㅠ

.

.

.

그래도 머리 좀 식힐겸 나갔다 왔습니다.


이날 저의 동반자는.....


"크렁크"



YG Ent의 공식 캐릭터

매력 쩌는 시크 곰탱이

^ ^



이 귀여운 '크렁크'가 요즘 점점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GD의 전대미문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기념하기 위해

크렁크*GD 에디션, 폰케이스가 탄생했죠.


이 귀염둥이와 함께 꽃놀이좀 했습니다.

^ ^

  


이제....글은 없이.....


"꽃보다 GD"










궁금했습니다.

이 곰탱이가 왜....GD일까?



홀로그램 티저 영상중에....리얼 크기 곰탱이가.....


그리고 GD의 인기곡 '삐딱하게'에서.....


아......


뭔가 이번 크렁크에 GD의 '아이덴티티'가 물씬 묻어나는거였군요...

저는 요즘 'PENABi'만화 폰케이스를 선호하고 있었는데.....

요고...심플하고 귀여워서 당분간 애정해주기로...결정했습니다.

^ ^


볼 ~ 매 ~

GD는 좋겠다.....


삐딱하게 살아도.....돈도 벌고....인기도 많고......


개부럽....


ㅠ.ㅠ






  1. Favicon of https://mocachoco.tistory.com BlogIcon 모카쵸코 2015.06.02 19:37 신고

    저 곰이 YG 캐릭터였군요. 제목에 꽃보다 GD라고 하셔서 뭔가 했네요~~ㅎㅎ

    서경대라면 길음동 쪽이던가요? 예전에 대학로와 성신여대쪽에서 많이 놀던 기억이 나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6.05 00:38 신고

      앗! 이동네를 아시는군요~~
      전 이동네를 태어나 첨 와봅니다. + + .

      점점 정이 붙고 있어요 ^^

  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06.04 11:25 신고

    저 곰이 YG캐릭터라는거 처음 알았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6.05 00:38 신고

      아직 모르시는분들이 많아요 ^^
      점점 유명해질것 같아요~






5월이 시작되었네요.

'핑크 스파이더' 

스튜디오 라이브를 촬영하고 이땅과 인연을 맞친 당신이 항상 생각나는 5월의 시작.


아직도 마음에서 비우지 못해서...


저 노래처럼 'Good-Bye'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내 젊은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당신의 음악과 함께했습니다.

행운이었네요.


고마워요. 히데.


내년 이맘때도 당신을 기억할께요.


HIDE
Since: 1964~1998 
and EVERFREE



이땅에선 많은 이들에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죽어서는 '자유인'이 된 그를 추억하고 함께 하기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 입니다.


그를 기억하고 그의 음악을 듣고싶은 분들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https://www.facebook.com/HIDEeverfree












  1. Favicon of https://mocachoco.tistory.com BlogIcon 모카쵸코 2015.05.02 15:11 신고

    정식은 아니었지만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곡이 in motion 이었던가요? 뭔가 그의 음악은 자유스러운 느낌이라 좋았어요.
    아직도 빨간 머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5.03 13:01 신고

      음악도 멋졌지만, 스타일도 앞서갔죠...
      요즘 우리나라의 GD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2.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5.05.03 07:29 신고

    벌써 17주기라니... 놀랍네요..
    저때에는 레코드 가게 구석에서 몰래 파는 앨범을 사곤 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5.03 13:03 신고

      그렇죠....저는 아날로그 시절이 많이 그립습니다.
      음악 한곡 한곡이 소중하기도 했고, 그로 인한 행복도 더 컸었는데
      지금은 그런 낭만이 무엇으로 대치되었을까....많이 생각해 봅니다..

  3.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05.22 10:54 신고

    만약 살아계셨더라면 작곡가나 작사가로 활동하셨을 것 같은데....


4월말이 되고 5월이 찾아올 즈음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이제 곧 '히데' 기일이구나...


제가 군에서 전역했던 1998년 3월 ....

저는 해방된 기분으로 사회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즐겨찾던 '애니메이션 비디오 테입' 판매점에서

'히데'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의 영웅은....너무나 허무하게 그렇게 갔습니다.


아직도 100% 죽음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사고사이자 의문사인채로...


전역후 2달만에 들은 가슴아픈 소식에....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성찰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옛것들을 추억하는 즐거움?으로 살아가고 있는 요즘.....


제 인생에서 참 많이 좋아했던 저의 영웅을 추억하고 추모하려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저..'히데'를 좋아했던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런 '공감'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습니다....

누구라도 '히데'를 추억하는 분들은 포스팅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히데를, 히데를 사랑했던 기억을 나눌 수 있기를....


https://www.facebook.com/HIDEeverfree


기일인 5월 2일은 토요일입니다.

'히데' 관련 행사가 있다면 잠시라도 나갔다왔으면 좋겠네요

^ ^






  1.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04.28 09:11 신고

    X재팬 멤버 중에 하나군요.

  2. Favicon of https://mocachoco.tistory.com BlogIcon 모카쵸코 2015.04.28 21:01 신고

    개인적으로 x-japan 음반보다 hide의 솔로 음반을 더 좋아했는데요. 특히 2집과 3집은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때 그 비싼 일본 수입음반을 용돈을 모아 종로에서 구입해서 듣고 다니며 행복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벌써 그가 떠난지 17주년이나 되었군요. 시간참 빠르네요. 오랜만에 그의 음반을 꺼내 들어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4.29 05:31 신고

      역시....모카님 + +

      히데 앨범도 소장 중이시네요 ...
      저는 사실 X-Japan을 더 좋아하고 그리워하긴 하지만,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는 히데 음악이 오히려 더 위대해다는 생각은 듭니다.
      X는 요즘 들으면 촌스러운데....히데의 '핑크 스파이더' 같은 곡은
      지금 들어도 손색이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도....그가 너무 일찍 이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아주 우연히.....구글에서 보고 깜놀한 언니....


"하시모토 칸나"라고 한단다...


지금 공부중이라서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참....


pure하다...


이런 언니는 간만인듯....


영상을 보면....그대도 나와 같은 반응일거야

+ +


쫌....많이 어린것 같은데...말이지....


좋구나...

+ +






내일 또 찾아봐야겠다...


  1. Favicon of https://gamejay.net BlogIcon G.J. 제이 2015.04.26 01:55 신고

    하시모토 칸나 역대짤 보셨나요...?
    http://blog.naver.com/pypupipo/220054774729
    제일 위의 짤!! 장난아닌...ㄷㄷ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4.26 02:46 신고

      ㅎㅎㅎ 2번째가 역대짤인듯합니다. ^ ^ .

      뭐 이런 Face가 다있는지
      ㅎㄷㄷ 합니다.
      + +!~

  2. Favicon of https://gamejay.net BlogIcon G.J. 제이 2015.04.26 10:48 신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webzine&l=383259
    이것도 있어용






Part-1에서 데뷔시절부터 넥스트 활동 전까지의 명곡과

Part-2에서는 '넥스트' 시절 명곡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Part-3에서는 그외에 내가 추억하는 신해철의 음악들을....살펴본다.




-OST 정글스토리-




30.절망에 관하여


OST 앨범 '정글 스토리' 삽입곡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숨겨진 명곡


신해철은 '멜로디'를 그냥 만드는 법이 없다.

철처히 고민하고 고민해서 와벽하게 다듬어서 잊혀지지 않는 살인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재능이 있었다.

특히 이런 슬픈 감성의 멜로디에는 가히 천재적이어서 '베토벤'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후렴구의 고음처리와 비장함은 영혼이 뜯어져 나갈 것 같이 다가온다.

역시 '가사'에서 느껴지는 것은 '삶'에 대한 갈망이다.


신해철은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언제나, 나의 마왕은 그것을 일관되게 말해왔다.



-크롬-






31. 일상으로의 초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곡

'크롬'이라는 솔로 프로젝트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는데, 내게는 역시 이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각진 세상이었던 '군대'에서 전역에서 사회인이 된 그해 봄 1998년....

내가 오랫만에 처음 들은 그의 곡으로 참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는 그런 곡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추억도 .....솟아나고.....

일렉트로닉 음악과 섞인 잔잔하고 관조적인 가사는 간만에 편안하게 신인 시절 신해철표 발라드를 기억나게 한다.


천재는 뭘 해도....티가 난다

^^




-92 내일은 늦으리-






32. 더 늦기 전에


환경 콘서트 '내일은 늦으리'의 테마곡으로 20여년전 수퍼스타들의 총집합을 볼 수 있다.

이런 대가들을 모아서 프로듀스 할 수 있는 대장이 '신해철'이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의 음악적 역량이 단연 최고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당시 그의 나이 이제 25

말도 안나온다.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이런일이 가능했던 걸까.

25살짜리 청년이 대중음악 가수들을 모두 리드 할 수 있었다니.....


이전에도 이후에도 오직 '신해철'만이 할 수 있던 일이었다.

당시 넥스트 1집 활동을 하던 신해철의 음악적 역량은 모두를 경악하게 하는 것이었기에 그 누구도 그 앞에서 '주름' 잡을 수가 없었다.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멜로디나 가사 어느것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이 '완벽'하다.

첫 소절부터 .... 후렴구 까지 건성 건성 들리는 부분이 없이 천재적인 멜로디 메이커의 숨결이 느껴진다.



-Reboot Myself-




33. 단 하나의 약속


그리고......마왕의 마지막 유작에서 1곡을 추려봤다.

이 곡은 '사랑노래'다.

마왕은 부인에게 아이들에게 팬들에게 그리고....그를 싫어하던 안티들에게도....

 이 곡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ㅠ.ㅠ


그렇게 말하고.....자기가 아프고.....우리를 떠났다......

신해철.....나의 마왕.....


그는 죽어서도 이곡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아프지 말라고......


그래서.......


나도 아프지 않으려고 한다.....그런데.....마음이 아프다......그건 어떻게 해야하지...

마왕.....좀 알려줘요....


당신 생각을 하니.....아픈데...

ㅠ.ㅠ



사랑합니다.

나의 마왕




-민물장어의 꿈-




34. 민물장어의 꿈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곡은 그의 사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곡이다.

내가 장례식 마지막날 조문을 갔던 그날에도 어디선가 이곡이 흘러나왔던 것을 기억한다.


바다를 꿈꾸던 민물장어...

아니 원래 바다에서 태어났던 그였기에 다시 본향을 그리워 했던게 아닐까...



평생에 걸쳐 그가 그렇게나 추구하던 철학적 질문.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이제는 그 해답을 안고 영원을 날고 있을까...

아니면 지금도 영원속에서 탐험하고 있는 것일까...


빛과 같던 그의 노래.....


더 많은 곡들이 내 기억 속에서 춤추고 있지만, 이 곡들을 소개 하며 내가 알던 마왕과의 이야기를 마친다.

이 블로그의 글을 보며 그가 보고 싶을때마다 클릭해서 보려고 한다.


물론...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 마왕은 잠들었지만, 그의 음악과 그의 노랫말은 영원할 것이기에 죽어서도 멈춰있지 않는 그의 질문들은 우리에게 유효하다.


오늘 그대로 살것인가?

아니면 .....


내 꿈에 응답할 것인가.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하루를 살 것인가....

아니면, 때로 하늘을 바라볼 것인가.


나의 마왕 나의 신해철이 내게 넘겨준 질문들에 이젠 나도 답을 찾아 여행을 떠나본다.









James1004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왕 신해철'의 보석같은 명곡들 



Part-1

http://james1004.com/1005


Part-2

http://james1004.com/1006


Part-3

http://james1004.com/1007




이미지 자료출처:

http://www.maniadb.com/main/


신해철 팬클럽

http://cromfan.com/xe/


신해철 트위터

https://twitter.com/cromshin



  1. 나그네 2014.11.16 13:12

    잘보고 갑니다. 명곡들 이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16 19:47 신고

      명곡이 너무 많아서 다 고를 수가 없어요....ㅠ.ㅠ...

  2. BlogIcon David 2014.11.17 00:55

    잘 보고 갑니다. 해철이 형님 지금도 그립네요.

  3. RIP마왕 2016.10.27 21:57

    해철이형 떠난지 2주년인 오늘 그의 흔적을 찾아 다니다 들어왔습니다.

    요즘 시국이 이렇다보니 더더욱 형님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렇네요.

    RIP 마왕형~!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6.10.27 22:26 신고

      지금 시국에.....형님이 계셨더라면.....하는 생각에
      2주기가....더욱 공허해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함께 음악으로 달랠수 있어 감사하네요.....

      고마워요....






Part-2에서는 대한민국 음악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넥스트' 시절의 명곡 퍼레이드....

물론 내게 의미있었던 곡들로만 채워봤다.

...


글을 쓰면서 또 슬퍼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 내가 느껴진다....




-넥스트 1집-






9. 도시인


무한궤도로 음악을 시작한 '신해철'은 2년간의 솔로 활동 후에 다시 'New Experiment Team'이란 팀으로 다시 새롭게 나타난다.

바로 대한민국 음악사에 느낌표로 남게 될 이름, N.EX.T의 탄생이다.

당시 음악을 잘 모르던 나도 '도시인'의 전주만을 듣고 눈이 두배만큼 커지면서 '신해철'이란 사람의 능력에 경악했고, 

이전까지 들어본적 없던 음악과 완전히 다른 '가사'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성있게 꾸며진 앨범 진행까지 당시 우리 음악은 '넥스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세상과 마나게 된다.

도시인은 넥스트의 데뷔 타이틀이면서 최대의 히트곡중 하나로 남아있고,

 역시 나는 그시절  독서실 한쪽 구석에서 카세트 테입으로 무한 오토리버스로 재생하며 듣게 된다.

그립다.....

너무나도 그시절이 그립다.

잡음 반, 음악 반이던 카세트 테입 시절이었지만, 음악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대였다.





10. 인형의 기사


넥스트의 데뷔 앨범 Home에서 대중적으로 사랑 받은[특히 언니들에게+ +]곡은 단연 '인형의 기사'였다.

살인적인 멜로디와 동화같은 가사.

신해철은 '연애 노래, 이별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가수중에 하나였지만, 만들었다하면 무조건 눈물나게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인형의 기사는 그시절 나에게 로망을 안겨준 소중한 곡이다.





11. Turn Off The T.V


사실, 넥스트 시절의 곡들은 단 한곡도 버릴 곡이 없어서 어떤 곡이 내게 덜 영향을 줬는가를 생각해서 하나씩 쳐내야 할정도다.

이곡 Turn Off The T.V는 '도시인'과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업템포 넘버.

당시 죽이도록 멋졌던 신해철의 빠른 영어랩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분명하고, 

아마, 이때부터 나는 T.V를 멀리하지 않았나 싶다.

20여년동안 T.V를 거의 보지 않고 살고 있는데, 그 처음은 분명히.....마왕의 목소리였다.

Turn Off The T.V!

존명!






12. 아버지와 나


이곡은 '노래'라기 보다는 '서정시'다.

도시화, 현대화로 인해 점점 그 권위가 무너지는 '아버지'라는 존재를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표현해 젊은이들을 울린 아마 최초의 곡일것이다.

'가장'이라는 지위보다는 '사람'으로서의 '아버지'를 전했던 이곡으로 많은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아버지'라는 책이 몇년후에 대한민국 서점가를 강타했던 것을 보면, 신해철은 그렇게 늘 몇 발자욱 앞에서 시대를 이끌고 감성을 조정했던 

정말.....


마왕이었다.





13. 집으로 가는길


앨범중 멤버 '정기송'의 작곡으로 되어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물론 마왕의 '가사'로 완성되었지만, 곡의 멜로디 자체가 정말 휼륭해서 흠잡을 데 없는 명곡이다.

외국 락밴드가 불렀다면 분명 명 발라드로 남지 않았을까 싶다.

'여행 스케치'의 노래를 듣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참 좋다.






14. 영원히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곡이다.

80년대 미국 업템포 팝락 O.S.T를 듣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잘 만들어진 흥겨운 곡이다.

도시인, Turn Off The T.V, 영원히 

이렇게 3곡을 녹음한 테입을 워크맨에 넣어서 자전거를 타면 정말 영원히 행복하게 달릴수 있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귀로만 들었던 가사가 이제는 가슴으로 울려 같이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처음 기타를 사던 날은, 하루 종일 쇼윈도 앞에서 구경하던 빨간 기타 손에 들고 잠 못 잤지."


ㅠ.ㅠ








-넥스트 2집-







15. 껍질의 파괴[The Destruction Of The Shell]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1994년 내가 대학생이 되던해, 나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당시가 분명히 떠오른다.

테입의 속지를 읽으며 노래를 계속 돌려 들었던.....

대한민국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렸던...말도 안되는 음악.

그리고, 신해철의 상상을 초월하는 초고음 보컬 또한 놀랠 '노'자...

더 믿기 힘든 사실은 그 고음을 '공연'에서 소화해 냈다는 사실이다.


철학적인 질문을 청자에게 던지며, 넥스트 1집의 연장선에서 우리가 전혀 접해 보지 못한 방식의 '가사'로 수놓아진 

완벽한 '컨셉' 앨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해야 겠지만, 무엇보다 음악이 좋았다.

오토리버스란 카세트 플레이어의 기능을 마르고 닳도록 사용했었다...





16. Dreamer


마왕 특유의 간지나는 가사가 가슴을 후벼판다.

넥스트 2집 앨범중에 어쩌면 가장 러브송에 가까운 노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알면서도 역설적으로 세상의 가치를 좆아 살아가게 되는 

우리 모습을 거울 보듯하게 한다.


물론...멋지게 말이다.






17. 날아라 병아리


넥스트2집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던 곡이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곡이며

내게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역시 이유는 이거였다.


'이렇게도 가사를 쓸 수 있구나'


신해철은 '인간'이 아닌것 같았다.

다른 음악 제작자들보다 항상 앞서갔다.


당시까지는 국내에서 전혀 듣도 보고 못한 음악들을 가지고 와서,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아직도 똑똑히 기억한다.


"야, 이거 왜 제목이 '날아라 병아리'인지 알아?"

"왜?....그러게....병아리가 어떻게 날아.ㅎㅎㅎ"

"이 노래 들어보면 알게 되^^"


20년이 지난 친구와의 대화를 아직도 기억한다.

과연......앞으로 우리에게 이런 뮤지션이 나타날 수 있는가?....과연.....가능할까..

ㅠ.ㅠ


없을것 같아.......






18.The Ocean[불멸에 관하여]


앨범의 백미이며, 아직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곡으로 일컬어지는 명곡이다.

난 개인적으로는 당시 여름에 수련회, 캠프....등의 이름으로 시골에 가서 밤하늘 별을 보며 이노래를 자주 들었었다.

철학적인 사유를 품은 가사가 일품이다.

그리고, 전주의 플룻 멜로디와 간주의 신디사이저 멜로디는 살인적이다.

후렴구 가사와 마지막 나레이션은 .......아......

그냥.....눈물만 흐르는구나.....

ㅠ.ㅠ


2집 앨범의 가사들은 '명예의 전당'에라도 올려야 하지 않을까.....






-넥스트 3집-






19. 세계의 문


넥스트 2,3집은 완벽한 컨셉앨범의 신기원을 보여준다.

그리고 3집의 포문을 여는 '세계의 문'은 2집의 '껍질의 파괴'와 맞먹는 대작.

작렬하는 김세황의 기타 연주는 가히 신기에 가깝다.

전성기 'Steve Vai'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김세황은 실제로 Vai와의 친분이 있는것으로도 유명하다.


역시나 사회 고발적 성향의 공격적인 가사...인트로의 이쁜 멜로디와 나레이션....

완벽한 기승전결 구조...


요즘 다시 들으면서....다시 한번 넥스트의 음악성에 놀래고 있다.








20, Komerican Bluse


2집의 '나는 남들과 다르다' '이중인격자'와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달리는 넘버

하지만, 국악과의 콜라보와 멜로디 구성등 모든면에서 진일보했다.

말 그대로 

Progressive Rock!


역시 '가사'는 신해철 답다.





21.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3집의 특징중 하나는 '신해철' 독집에 가까운 구성의 넥스트 앨범에서 '밴드'포맷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것인데, 이유는 역량이 뛰어난 멤버로의 재구성이 한몫한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그리고 작곡가로서도 손색없는 '김영석'의 좌우 날개 포진은 그야말로 전성기 '넥스트'의 면모


이곡은 '김영석'의 작곡과 신해철의 작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살인적인' 멜로디와 구성으로 이뤄져있다.

간주의 구성도 탁월하며 전체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락 발라드'의 교과서라고 단언한다.


3집 앨범 전체에서 가장 '완벽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22. Hope



2집의 'Dreamer'와 함수 관계의 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김세황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세련되고 심플한 기타 라인이 맘에 든다.

무엇보다 이곡이 좋은 이유는 '신해철'의 영혼을 위로하는 '가사'다.

이노래를 들으며 20여년간 내가 받은 위로, 격려는.....

감히....


'은혜'라고 표현하고 싶다.

요즘 '영원히'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와 함께 가장 많이 듣는 Best 3다.


"지금 혹시 삶의 무게로 괴로워 하는가?"

눈을 감고 이곡을 3번만 듣고 밖에 나가 바람을 쐬라.

분명 이전과 다른 기분으로 다시 시작할 맘에 생기리라!






23. Questions



'라이브'버전을 영상으로 구할 수 없다...

ㅠ.ㅠ

아름다운 기타 코드 진행과 철학적인 가사

신해철, 넥스트의 위엄과 중량감을 나타내주는 곡이다.

2집의 'The Ocean'의 part-2라고 봐도 무방하다.


80년대 중후반, 90년대초 하드락 헤비메탈 발라드 명곡을 듣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고 유려하다.

어떻게 이런 멜로디와 가사가 나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2집과 3집은 국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최고 유일의 명반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넥스트4집-






24. Lazenca Save Us


전혀 재미없었던 '라켄카'를 기억하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넥스트 4집' 앨범의 타이틀이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OST앨범을 겸하고 있는 넥스트 4집 '라젠카'


당연히 국내 OST 앨범중 최고의 완성도를 보인다.


이곡은 다크하면서 힘찬 OST의 스탠다드를 잘 보여준다.



25. 먼훗날 언젠가


라젠카의 엔딩 테마로 쓰인 곡

기타 천재 김세황은 코드 진행을 참 잘만든다.

그리고, 신해철의 가사는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고급 영역을 건드린다.

넥스트 1,2,3집에서 보여준 무게감과 중압감을 걷어내고, 자유롭게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만들어낸 4집의 가장 아름다운 곡



26. 해에게서 소년에게


4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넥스트' 최고의 명곡으로 손 꼽히며, 

힘을 잃은 영혼에게 단비가 되어준 곡


무슨 칭찬과 찬양을 해도 모자란 곡이다.

신해철에게 사람들은 '독설가'라고 말하지만, 천만의 말이다.

그는 쓰러진 사람들과 울고 지쳐있는 사람들 용기 없이 비겁하게 현실을 도피하는 사람들까지 한데 묶어

'살아라'

'힘내라'

라고 말한 참된 목자였다.


나에게 쓰는 편지, Hope, 해에게서 소년에게....많은 곡을 통해 그가 말하는 메세지에는 일관성이 있다.

약물에 중독되어 '될데로 되라, 죽어버리자,' 라고 말하는 외국의 락커들과 같이 볼 수 없는 이유다.


다시 한번 그가 이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단 한번이라도 이노래를 들으며 격려 받고 싶다.


ㅠ.ㅠ


마왕.....



27. Hero


4집 앨범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Hero

곡 자체의 진행이 상당히 흥미롭다.

시작은 어둡고 아름다우며 끝은 힘차고 경쾌하다.


애니메이션 OST앨범이라는 전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넥스트는 참으로 자유롭게 멋진 앨범을 만들어 냈다.


나의 Hero.....

당신이 너무나도 멋있었다.







-넥스트 5집-






28. Growing Up 


가장 완벽했던 멤버 구성으로 활동했던 3~4집 활동

그리고 다시 돌아온 넥스트는 전혀 다른 멤버들과 함께였다.


뭐랄까.....꽃미남 밴드?

ㅎㅎㅎ

신해철의 머리속엔 과연 뭐가 들어있는지....

그리고 이곡 Growing Up은 이전의 넥스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흥겹고 가벼운 어쩌면 넥스트의 'Easy Listening'곡 ㅎㅎㅎ

멋진 기타 테마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는 결국 여운을 남기며 

역시 '신해철'이라는 말을 하게 한다.





-넥스트 싱글-





29. Here I Stand For You


신해철은 솔로, 밴드 활동, OST활동등을 하며 수 없이 많은 정규/비정규 앨범을 만들어왔다.

넥스트 외에도, 노땐스, 비트겐슈타인, 크롬등.....여러가지 이름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왔고 싱글들도 발표했다.

전부 다 소개 하고 싶지만, 최소한으로 내가 정말 사랑했던 노래들만 추려봤다.


넥스트 정규 앨범이 아닌 싱글로 발매된 'Here I Stand For You'

미친 고음을 라이브에서 소화할때....나도 빠짝 긴장하며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신해철.....고음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


감성적인 가사가 락 발라드란 장르와 만나 폭발하는 임팩트로 이어진다.

너무나 멋진 곡이다.









James1004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왕 신해철'의 보석같은 명곡들 



Part-1

http://james1004.com/1005


Part-2

http://james1004.com/1006


Part-3

http://james1004.com/1007




이미지 자료출처:

http://www.maniadb.com/main/


신해철 팬클럽

http://cromfan.com/xe/


신해철 트위터

https://twitter.com/cromshin








그가 남긴 음악들.....

26년간의 업적중에, 내게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노래들만 약간? 추려봤다.

Part-1,2,3로 나누어 나의 젊은 시절 그를 추억하며 기록한다.

Part-1에서는 그가 '넥스트'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궤적이다.


당신에겐 '마왕'의 어떤 노래가 가슴 속에 남아있는가.



-무한궤도-





1. 그대에게


내가 중학교 1학년이던 88년. 올림픽만큼이나 큰 이슈를 낳았던 그해의 주인공

'무한궤도'


당시 나는 음악보다는 '만화' '애니메이션'에 더 빠져있던터라, 잘 몰랐지만, 이노래가 가지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는

이후 20년이 넘는 동안 대한민국의 당골 응원가로 이어졌다.



2. 여름이야기


무한궤도의 대학가요제 1위는, 곧 음반으로 이어졌고, 그들의 긍정에너지는 '여름 이야기'에서도 확인된다.

엄청나게 좋아한 곡은 아니었지만, 멜로디가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들을때마다 흥겹다.



3.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역시 무한궤도 시절 신해철이 만든 명곡.

아마, 그가 26년동안 만든 모든 곡 중에 내 영혼에 가장 깊이 박혀 버린 노래....

그의 나이 21살에 만든 이곡은 도저히 당시 같은 또래의 사람들은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곡이 아니었다.


무한궤도 시절의 음악 중 이곡이 지금도 나는 제일 좋다.


나를 채찍질해 주기도 하고, 또 나를 위로해 주기도 하는......이곡은 내게 그런 노래.





-신해철 1집-





4.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단 1장의 앨범을 남기고 전설의 밴드 '무한궤도'는 해체되어 신해철은 솔로로, 

남은 멤버들은 또다른 전설인 015B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솔로로 데뷔한 '신해철'의 1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발라드 넘버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임이 분명하다.


곡은 '원경'이란 작곡가가 가사는 신해철이 만들었다.




5. 연극속에서


1집에 있던 곡중에서 나를 가장 신나게 했던 곡으로 대중적인 인기는 적었지만, 

음반을 가지고 들었던 매니아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곡.


이때부터 그의 천재적인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능력은 빛을 발한다.




6. 안녕


1집의 최대 히트곡중의 하나인 '안녕'은 어떤 의미에선 국내 최초의 '랩'이 아니었나 싶다.

서태지의 '난 알아요'가 2년 뒤인 92년에 나왔으니...





-신해철 2집-





7.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신해철은 91년 본격적인 의미에서의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1집에서의 '슬픈 표정 하지말아요'와 같은 포지셔닝을 하게된 명품 발라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실제로 신해철의 밴드 활동후에도 이곡은 '슬픈표정 하지 말아요' 보다  더 자주 불려진다.

 이유는 아마도 작사/곡을 직접 다 했기 때문일거라 생각된다.





8. 나에게 쓰는 편지


어떻게 표현할까, 아마도 이곡의 가사야말로 당시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과 머리를 마비시킨 최초의 아이돌 '의식 계몽'의 곡이 아닐까 싶다.

이곡의 가사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 꺼져가는 불꽃을 향해 '불타올라!'라고 말하곤 한다.

가슴이 퍽차 올라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수가 없다.

당시 독서실 구석에서 이곡을 들으며 묘한 감정에 휩쌓였던 내 모습을 지금도 똑똑히 기억한다.

내겐 2집 최고의 곡이며, 들을때마다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놀라운 곡이다.

놀라운 멜로디 속에 숨겨진 보석같은 메세지.

이곡은 '완벽'이라는 단어에 가까운 노래라고 단언한다.

간주에 나오는 '랩'은 최근에도 CF에서 인용되고 있다.


ㅠ.ㅠ

".....마왕......당신의 메세지 잊지 않을께요....."


이외에도 2집에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타이틀곡 '재즈카페' 매니아들에게 인기 있었던 '아주 오랜 후에야' '50년 뒤의 내모습'등의 곡들이 

포진 되어 있다.








James1004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왕 신해철'의 보석같은 명곡들 



Part-1

http://james1004.com/1005


Part-2

http://james1004.com/1006


Part-3

http://james1004.com/1007




이미지 자료출처:

http://www.maniadb.com/main/


신해철 팬클럽

http://cromfan.com/xe/


신해철 트위터

https://twitter.com/cromshin






"마왕"이 세상을 떠나 하늘가로 떠난지 일주일...

아직도 내 멘탈은 정상궤도로 돌아오질 못하고 있다.


형님이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올때도 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성의없이..... 딱 한번 기도했던 기억만 있다.


하지만, 그가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후, 난 엄청난 후회와 상실감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 머리속에서 지워졌던 '기억'들이 줄을 이어 소환되고.....감정이 따라 공명하면서 난 감당이 안된다.


어려서부터 '자의식'이 강하고 나만의 스타일이 확실하던 내가....정말 어설픈 껍데기였다는걸

증명해주며 내게 '진짜'를 알려준 유일한 첫 스승.


단 한번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지 않았지만, 달랑 몇분짜리 노래로 내 영혼을 후벼판 그는 '구세주'였다.


내가 무시했던 그의 옛날 노래부터 최근의 노래까지.....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이 내게는 온전한 그의 흔적이다.


'넥스트'

학창시절, '도시인' 'Turn Off The T.V' '인형의 기사' '영원히'를 들으며 

지옥 같던 독서실 한쪽에서 친구들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던 몇일전, 그에게 너무 미안해 눈물이 쏟아졌다

내 암울했던 날들 속에 '꽃'처럼 남아있는 몇 안되는 흔적들....

마왕의 노래들.....


잘난척 늘 '팝송'과 외국 밴드 음악만 듣던 내게 '한글' 가사를 보며 무릎 꿇게 했던 첫 사람....

신해철.


왜.....그가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된걸까.


내가 그토록 사랑했다는 것을


ㅠ.ㅠ


오늘도 나는 그를 추억하며 내 어두웠던 날들의 위로와 격려였던 그의 노래들을 불러본다.


난 내 모진 각오와 상관 없이....아직도 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1. Favicon of https://haenimaru.tistory.com BlogIcon 해니마루 2014.11.06 11:34 신고

    항상 쎄 보여서, 다부지게 음악하실 줄 알았는데요. ㅜㅠ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7 04:53 신고

      그러게요...상상도....못한 ..어쩜...이런일이...ㅠ.ㅠ


많은 고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왕 빈소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딱 일을 해치우고 아산 병원에 갔습니다.


의외로 별다른 통제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마왕의 영정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팬분들이 줄을 서서 마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있었고, 저도 그 중의 하나가 되어 예를 갖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형님 사진을 뵈니.....마지막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숭배하기를 주저 않았던 거인 같은 존재.....

그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그도 그런 모습 원치 않을거예요.


안녕 잘 가세요....


짧은 인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내손에 남은건 그의 이 '조문보'였습니다.


68년생.....88년 가요계 데뷔 이후 26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정의 삶을 산 마왕....


언제 이런 준비를 했을까요....

마왕의 일대기가 정리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추모의 글들이 보입니다.


역시 마왕과 쌍벽을 이루던 먼 친척으로 알려진 '서태지'형님의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두분의 글도 보입니다.


빈소에서는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곡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정말 고인의 바램대로....말이죠.


빈소에서는 마왕의 자녀도 보였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진하게 장난을 치더라구요....

그 모습이 더 안쓰러웠습니다.

ㅠ.ㅠ


가족이 많이 지쳐있을텐데도, 팬들을 모두 맞이해 주시더군요.

뭉클했습니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준비한 마왕을 위한 '선물'....

[마왕을 위한 선물 제작기는 아래 링크 참고~]

http://james1004.com/990


"저 제가 준비한 선물을 꼭 영정 사진곁에 두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조심스럽게 가족으로 보이는 분께 여쭤 봤습니다.

"그럼요, 영정사진 밑에 두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하며 내 선물을 보시더니, 살짝 웃으시더군요.

"레고네요? ^^"

"네...제가 레고 매니아라서....^^..."


그렇게 제 마지막 선물을 마왕의 영정 사진 아래 나두고 일어서는데, 옆에서 묵도하던 팬 한분이 우시더군요.

그러니까......저도.......

ㅠ.ㅠ


이제 더 이상 안울래요.


마왕 앞에서 다짐하면서 나왔습니다.

저는 제꿈을 좆아 매일 매일 열심히 살아갈겁니다.


그게 그분이 팬들에게 원하는 일일거예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빈소가 있는 '아산' 병원 옆에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이 꼭 마왕이 마지막으로 떠나가는 모습 같아서....너무 슬퍼 보였습니다.


내 인생에 정말 '빛'같던 존재....

'신해철'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내게 너무나 큰 위로와 희망이 된.....내 삶에 길잡이가 되어준.....


당신을 영원히 추억하며, 당신의 가르침대로 매일 나의 길을 걸으며 행복할겁니다.


부디 다음 세상에서도 열정을 다해 불타오르고....행복하시길.


흐린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 해요 내소년 시절에 파랗던 그꿈을


세상이 변해가듯 같이 닮아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회 없노라고

 

그대여...





  1. Favicon of https://mocachoco.tistory.com BlogIcon 모카쵸코 2014.11.02 16:01 신고

    다녀오셨군요.... 올해 넥스트 신보가 발매 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많았는데 이렇게 떠나버려 정말 허무하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3 00:17 신고

      일주일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저는....순간 순간 형님 생각에...
      ㅠ.ㅠ...

  2. Favicon of https://haenimaru.tistory.com BlogIcon 해니마루 2014.11.06 11:26 신고

    정말 잘생겼죠. ㅠㅠ





'마왕'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제가 가지려고 했던건데.....


그에게 항상 받기만한 저였기에, 단 한번이라도 내 정성을 다해 만든 선물을....아낌 없이 주고싶었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가지고 있던 '넥스트'의 카세트 테입입니다.

왼쪽에 보시는 NEXT라는 단어가 희한한 상형문자처럼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걸 레고로 만들자!


그렇게 저의 선물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두둥!~~~


양각으로 넥스트라는 글씨가 눈에 띄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일브릭'이 얼마 없어서 색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없었네요....


어쩔수 없이 골랐던초록색 은근히 튀고 좋네요 

^^


넥스트 바리케이트 앞에서 노래 부르시는 '마왕님'

~~~


"만드느라 고생했따!"


간단해 보이지만, 여러번 붙였다 뗐다하며 약 2시간 정도를 잡아 먹었네요

ㅠ.ㅠ

부품 찾는 시간이 1시간이 넘은듯....


이녀석은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자 캐릭터의 의상과 헤어,  어벤저스의 호크아이의 얼굴을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는 제가 아끼는 '금색' 빤짝이로...

^^


이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머리는 뒤는 꽁지로 묶여있어, 전성기 마왕의 스타일입니다.


평소 마왕은 선그라스 매니아~

"마왕....우리....말이죠...."


"Next....다음 세상에선 꼭 친해졌으면 좋겠어요.....저는 정말.....마왕....당신이 좋아요....."

"정말.....너무 너무 좋아요....정말....."


.....또 눈물이....나려고....하네요

ㅠ.ㅠ


마왕......갑자기 아까워 진닼 ㅋㅋㅋ


의외로 저를 고생시킨 '넥스트 바리케이트 작업'

글자간의 간격 부분에도 깔맞춤 하느라, 2*2 타일브릭 찾아 넣는라....개고생....

--


제가 '결벽증' 있다보니....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같은 브릭을 써야 한다는 ...미친 강박에 ㅋㅋㅋ


정사각형 플레이트 위에 먼저 빨간색 프레이트로 글씨를 만듭니다.

그리고 빨간색 글씨외의 자리를 연갈색 타일로 매꾸고, 빨간색 플레이트 위를 다시 초록새 타일로 마감합니다.

[레고 덕후만 아는 얘기 ㅎㅎㅎ]


빨간색 플레이트 기초 작업의 흔적이 보입니다.


세울수 있도록 뒤쪽에는 받침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후에도 귀찮은 보강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왕을 단상위에 세워줍니다.


이렇게.....준비된 저의 마왕을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은 

아산병원 신해철 형님의 장례식장 영정 사진 밑에 자리했습니다.


저는 '레고'를 남에게 주지 않습니다.

제 새끼같은 녀석들이라서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분 처음이야...]

영정 사진 밑에 레고로 만든 '다음'을 기약하는 저의 '넥스트 바리케이트'와 저의 마왕 피겨가 자리하는 순간.....어찌나 감정이 북받치던지.....

눈물이 핑 돌았네요.


...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용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네 ㅋ.

^^


딱...

딱...



오늘까지만 슬퍼하기로 합니다.


오늘까지만, 마왕을 붙잡고 있다가 놓을거예요.


안녕 마왕.









마지막으로 조문때에 악필이어서 차마 쓰지 못해서 마왕의 영정에 같이 드리지 못한 내 마음의 편지로....마무리 합니다.




To 나의 영웅 '신해철'


형님은 나의 젊은날에 구원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당신의 생각과, 당신의 의식과, 당신의 노래와, 당신의 열정이....

그 모든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데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존경하고, 좋아하고....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 할꺼예요.

그리고, 더 오랫동안 감사할꺼예요.


'NEXT'라는 단어를 제가 좋아하는 '레고'로 만들어 당신의 영정 앞에 드립니다.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날 것을 굳게 믿으며 말이예요.


행복했습니다.

20여년간 당신의 존재와 당신의 음악으로 ...


당신 말대로 앞만보며 뛰어갈께요. 

울지 않을께요.


R.I.P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영웅, 나의 마왕...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1

http://james1004.com/986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2

http://james1004.com/987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3

http://james1004.com/988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4

http://james1004.com/989









페이스북 페이지

'James1004's Toy Room'

바로가기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 

구경 오세요~






Lego Story 전체 목록 보기


저의 '레고' 관련 컨텐츠 전체 목록입니다.^^.




여기까지...



영원히...





  1. BlogIcon 대복순이 2014.10.31 18:51

    순수하고 열정적인 팬심이 느껴져요. 저도 아직 믿을수가없고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아요.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마왕. 좋은곳으로 가시길...ㅜ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6:01 신고

      '대복순이'님 방문 반갑습니다.
      마왕 팬이셨나보네요.....저는 신해철 형님 노래로 인해 너무 큰 위로와격력를 받은 사람이다보니......ㅠ.ㅠ.....아......다시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ㅠ.ㅠ

  2. 그리워요 2014.10.31 21:00

    마지막 영상은 97년도 양재동교육문화회관에서했던 공연일까요?? 직접보았던 공연인데..그때 전율이 지금 다시느껴지는군요..열광...영원할겁니다..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6:02 신고

      저 당시...저는 '군복무' ㅎㅎㅎ 중이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단지 저시절이 아마도 전성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특히 '영원히' 저곡 너무 좋아요.

  3. BlogIcon 그리운 2014.10.31 21:04

    회사일이 바빠서 이번에 가질 못했네요. 넥스트시절엔 가난한 고등학생이라 저도 님과 같이...테이프만 있어요. 요즘 출퇴근길에 넥스트랑 마왕 솔로곡들 듣고 있답니다. 옛날 생각 많이 나요. 마왕...이젠 편히 쉬어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6:08 신고

      저도 월요일부터 오직 마왕의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곡이 많아서, 질리지도 않네요.

      왜......이전에, 더 많이 듣지 못하고, 공연도 찾지 못했는지...
      후회되요....마왕.....아...

  4. 구자경 2014.11.01 13:38

    형님~~~ 저역시 왕팬이었는데, 마왕을 이렇게 보니 또 술푸네요...
    무쪼록 우리 해철 형님 영면하시길...
    이번 겨울에도 서울에 한달간 들어갑니다. 얼굴 함 뵐 수 있기를...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23:11 신고

      자경님! 안녕하세요 ^^~~올해 겨울에도 또 뭔가 프로젝트를 ? ㅎㅎㅎ
      괜히 기대되네요~ㅎㅎㅎ
      한번 뵙길 소망하며~~

  5. Favicon of https://haenimaru.tistory.com BlogIcon 해니마루 2014.11.06 11:23 신고

    저번주였나 엠카운트다운 과연 대체 어느 가수가 나와서 신해철 노래를 부르게 할까 했더니,
    할로윈특집 짜집기 방송이더라구요.
    그랬는데 마지막에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엠카 조연출이 됐다는 신해철 팬의 영상이었어요.
    아이돌 가수가 나와서 부르는 노래 듣는 것보다 찐한 감동이었어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7 04:59 신고

      엠카운트다운에....그런 코너가 있었군요....몰랐습니다.
      ㅠ.ㅠ 저는 T.V를 안봐서요....

      우리 마왕....너무 너무 보고싶어요.....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