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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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럴......이젠 다 틀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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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오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순정만화' 매니아입니다.
아마도...아니.....확실히....조선인 남자사람중에서는 가장 '순정만화'를 사랑하는 미친놈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 제가.....
먹고 살기 위해.....명작들의 '리뷰' 타이밍을 밥 말아 먹고 이제야 탕자처럼 나타났습니다.
얼마전 '리뷰'를 했던 '이슈' 8월호를 보고 깜놀해 버렸답니다.....
제가 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들이 있는데요.
비교적 신인작가분들의 작품들인데....
하루꾼, 물고기의 밤......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그리고....바로 이만화
"족쇄"입니다.
믿고보는 '전혜진' 원안에 미친 그림과 연출을 선보이는 '민송아'작가의 신들린 작품,
"족쇄"
-두남매 이야기-
처음 맛보기로 이슈에서 보고나서 1권을 샀다가 개거품을 물고 오매불만 2권만 기다리다 발행 소식 듣자마자 샀습니다.
그런데.....이번 8월호에서.....곧 4권이 나온다는 .....광고를 본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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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나온줄도 몰랐느데 말이죠....
아마도 제가 무심했던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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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서점으로 갔습니다.[Real임]
그리고 샀습니다.
3권.
.....2권을 소개해야 하나 마나....고민을 했습니다.......
다시 제일 처음에 한 멘트로 돌아갑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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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럴......이젠 다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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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말아먹은 리뷰.....포기하자.....
4권 나오는 마당에 2권을 소개해 무엇하랴....
하지만.....알고 보니...제가 이미 5월달에 2권을 보면서 사진을 다 찍었더라구요.
[사명감 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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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뒷북이지만.....간단하게? 족쇄 2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곧 3권 리뷰도 달려야겠죠.
하도 오랫만에 소개하는 '단행본'이라서 어떻게 썰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흡사 한글을 모르는 애가 받아쓰기를 강요받는 시츄에시션.....
음....아무튼...
받아쓰기든....받아먹기던간데.....
Go.
족쇄 2권 표지입니다.
표지 임팩트는 '하루꾼, 물밤'을 씹어 먹는다고 봐야겠죠.
한가지 아쉬운점은.....책이 작고 이쁘고 가격도 저렴한거....다 좋은데....
하루꾼, 물밤처럼 고급지로 나왔으면....하는점...정도입니다.
왜냐면...
그림이.....A 클라스거든요
+ +
새 포도주를 헌부대에 담은 느낌이랄까....
자 그럼, ......금지된 남매의 '썸'
+ +
족쇄 2권.....
순.결.해.제
+ +
책의 비닐을 뜯는 순간은 언제나 황홀합니다.
+ +
두둥~~
서나현 & 서준현의
금단 콜라보레이션~
뒷면입니다.
고급스런 패턴 문양이 아주 이쁘죠~~
꼭...아나콘다...같은..
자.....이사진에서 과연 작가님은....누구인가.....?
+ +
음....
첫장을 넘기면 들어있는 컬러 일러스트
1권에서는 펼침면으로 들어있던 녀석이 2권에서는 저렴하게 반쪽....
ㅠ.ㅠ
하지만....그림이 넘흐...이뻐
+ +
제가 책을 사는 이유라고 해야 할까요.
뭐랄까.....
책장에 가지런히 깔맞춤 정렬되어 있는 책들을 한권씩 꺼내 보는 날이 있는데요.
그럴때 이런 그림이 종이냄새 풍기며 나타날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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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도끼가 현금을 집에 전시애 두는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내 나름의 .....스웨그~~
ㅎㅎㅎ
아니다...취소....
^ ^
ㅎ ㅏ ㅎ ㅏ 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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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힙합이 싫다.
- -
자~~헛소리가 길었죠.
그럼....
2권의 쇼킹한 전개를 따라가 볼까요~
+ +
시작부터....살벌하십니다.....
부모님을 죽인 노하우가 있어서 일까요...
자연스럽게 약을 타고 계신.....나현이....
이언니랑 같은 편은 든든하고....적이 되면.....
+ +....
End
꼴 보기 싫은 앙숙같은.....큰고모....
드디어 잔을 들죠....
그리고 이쁜 우리의 나현이도......한모금..
수십억 재산을 양도하라는 큰고모의 협박을 한방에 씹어버리는 패기 쩌는 나현이.
그리곤....쓰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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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약을 타고...지가 드심.
+ +
'독함'의 클라스가 다르다.
그리고 얼빵함의 대명사
오빠 등장.
얼빵한 오빠를 사랑하는 독한 여동생의....저 순수한 연기.
얼굴도 이쁘고 연기도 잘하고....차세대 한류 스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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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자세히 보면....저 오빠도 미남
+ +
아이돌 수준이죠.
한마디로 선남선녀.
이만화는....보는 맛이 있습니다.
지
그리고...'판도라의 상자' 오픈.
추악한 진실이 담긴 할아버지의 일기장을....오빠가 가지고 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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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한번쯤 의심을 해보게 됩니다.
저새끼...혹시....얼빵한거....연기 아닐까.....라고....
하지만......그럴거 같지는 않네요.
빈틈없이 계속 얼빵했으니까요....
오빠에게 버림 받는게 가장 무서운 동생...
아.....
미스테리 스릴러가 순정만화를 제대로 만나 잘 된 케이스..
여러분은 지금 그런 만화를 보고 계십니다.
이만화를 보면서 계속.....서나현에서 감정이입이 됩니다.
악착같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 ......심지어 살인도 서슴치 않는.....감추어진 인간 본성...
그게 연약한... '여자'일지라도 말이죠....
자.....엄빠...죽이고.....큰고모 살인 미수로 만들고...이젠 할아버지.....를 보내드립니다.
님좀 짱인듯
+ +
그렇게......
할아버지는......황천길로 직행.
1권의 임팩트를 따라 갈 수는 없겠지만, 스릴 넘치는 전개는 Keep Going!
작가님의 연출은 그림과 텍스트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시는데, 어색함 없이 정말 영화같이 휼륭합니다.
1권부터 다시 한번 봤는데....역시.....섬찟하고.....또....애절합니다.
이런 만화 최근에 보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넘처나는 BL들과는 다른 소재로 '금단'의 코드를 건드리고, 환상적인 작화로 아름답게 각인 시키는 작가님은 '천재'
+ +
저는요...침이 마르도록 찬양해도 모자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끝에는 짤막한 외전이...여운을 남깁니다.
아.....
좋다....
이책을 덮으며 이노래를 찾아 보게 되는건 아주 당연합니다.
^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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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으로 감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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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따로 '코멘트' 없이.....이번 2권의 최고 문제?장면...또는 가장 가슴 뜨거워지는 장면을.....
같이 볼까요
+ +
ㅎㅎㅎ
이렇게 2권~~
실제로 지금은 3권이지만
^^
이쁘죠
48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책도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
꼭 구입하시라고 강추하고 싶습니다.
'그림' 때문에라도 소장할 수 밖에 없는 작품
'족쇄'
+ +
넘흐 조아~~
그럼~~조만한 3권 리뷰로 또 달릴께요~~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족쇄' 두남매 이야기에 대한 리뷰 페이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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