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 말은 많지만, 역시 '고맙다'라는 말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김연아 고마워"가 검색어 1위를 했던 지난 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국민들은 '광분'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마운 연아를 대신하여 우리가 대신 분노하자!" "빼앗긴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라는 마음이었겠지... 하지만, 실상 당사자는 애써 모든것을 흘러가는 물결 속에 떠나 보내려는것 같다. 그리고, 덤덤히 모든것을 받아내고 웃으려 한다. 앞으로도 그녀의 마지막 경기를 보게 될때면, 우리는 속상해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러시아'를 '일본'보다 더 미워하게 될지도 .... 난 오늘 그런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이런 얘기가 하고프다. "프론티어 정신" 7살에 선택한 '피겨 스케이트'라는 전혀 우리나라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