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76

빨강 망토 차차...의 비극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 마음씨 착한 '빨강 망토 차차'는 할머니에게 맛있는 과자를 드리려고 길을 나섭니다. 숲 속 외딴 곳에 살고 계신 할머니에게 가려면 험한 길을 따라 가야 하죠. 그리고.....숲에 혼자 나온 차차를 발견한 늑대. "할머니가 이과자를 보시면 엄청 좋아하시겠지~~" "흐흐흐....한겨울 먹이도 없던 차에 잘됐군." 차차는 등뒤에 도사리는 늑대의 위협도 느끼지 못한채 할머니에게 .... 늑대는 밤이 되기까지 몰래 따라갑니다. 그리고 해가 지고 어두워 지자, 굶주린 늑대는 차차에게 달려갑니다. . . . . 그리고.... 차차가 사라진 마을에선 주민들의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다음날 아침 숲속 한 가운데서 발견된 것은 .... 차차의 빈 바구니 뿐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이 쌓인다는 얘기를 듣고 ..

월간 '이슈' 2014 1월호 리뷰

대원의 챔프와 함께 '겟'한 순정지 '이슈' '윙크' '파티'와 함께 업계 3대 순정지로서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현재 최고령 순정지인 '윙크'가 출판 순정지 사업을 접고 '디지탈'로 전향해서 실제로 이땅에 출판물로서 순정지는 오직 '이슈'와 '파티' 두개 뿐이게 되었네요. 그래서 2파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윙크'가 하루 빨리 다시 출판 시장으로 돌아와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하튼, 현재 '파티'보다는 입지가 살짝 높은것으로 보이는 '이슈'를 살펴볼께요~~ 가격에서 일단 '파티' 보다 300원이 비싸요 앜 귀엽다. 왜 500원도 아니고, 300원이지? 이로서 국내 만화잡지중 가격 고가의 만화지로 당선! 300원어치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 + 대신 판형은 훨씬 작아요~~ 역시 첫 페이지는 당행본..

20년만에 만화 잡지와 만나다!

가끔씩 내일처럼 안타까운 남의 일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한번 가본적도 없는 어느나라의 지진, 쓰나미 소식 속의 어린 아이의 눈물이나.... 대기업 횡포에 쓰러지는 중소기업인들이나, 동네 상권이 무너져갈때.... 그리고 우리 만화가 위축되는 것을 느낄때입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 '만화왕국'을 사서 모았고, 그 이전에는 소년경향같은 소년지를 사모았으며 고딩때는 '댕기'와 '르네상스'를 사 모았습니다. 나중에 몇번의 이사를 걸쳐 가족의 강요로 결국 한권 남김 없이 모두 사라졌지만, 주간지, 격주간지, 월간지를 즐기는 생활은 삶의 대단한 활력소였습니다. 특히 고딩시절 격주간으로 출간하던 당대 최고의 만화잡지 '댕기'를 모으던 추억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댕기가 나오는 날이면 우리동네 '반딧불 서점'..

'독고' 웹툰의 울타리를 벗어나 '치유'의 손을 뻗다.

작년 겨울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만화 매니아이지만, '웹툰'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좋아 죽는 '마린 블루스' '마조앤새디'도 웹을 통해선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구요. 제가 웹툰을 접하는 방법은 출판만화와 마찬가지로 '책'을 통해서입니다. 스마트폰 3년차... 여전히 저는 스마트폰으로도 '웹툰'을 안봅니다. . . . 그런 제가 작년에 우연히 PC로 웹서핑 중에 저 사진을 보고.....무작정 독고를 클릭했습니다. '형의 복수'라는 카피와 너무 멋진 '작화'에 그냥 무작정 클릭을 했죠. 처음 10화 정도는 황당했습니다. 아니 무슨 고딩이 이렇게 애어른 같아... 제가 좀 수준이 있어서 '학원 폭력물' 따윈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학원 폭력물' 같더라..

클라라는 과연 유죄인가?...당신의 양심에 물어본다.

이글을 읽기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끝까지 읽어주길 부탁드립니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처음 그녀가 우리에게 나타난 모습은 야구장에서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것 같은 "전설시구"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난 단 한번도 그녀를 T.V에서 본적도 없고, 그녀의 연기는 더더욱 구경도 못해봤다.[언젠간 보겠지...] 하지만, 이 시구장면은 한 10번은 동영상으로 복습을 했다. "자신감" 그리고 유쾌하게 만드는 "미소"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Facebook을 하다가 그녀와 "친구"가 되었고, 팬페이지의 "좋아요"로 그녀의 소식을 접했다. 스마트하게 장학금을 만들어 전달하는 그녀의 행동들을 보면서 "Cool" 이라고 외쳤다. 몸매...당연히 착하다고들 얘기한다. 동의한다. 그녀는 외모,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