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왕국 & 댕기/댕기[소녀 & 순정 만화 단행본]

펠루아 이야기 5권 리뷰 -김연주- James1004's Choice!

James1004 2015. 9. 1. 04:37





저는 분명 미쳤던것 같습니다.

암요....


미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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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파티'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펠루아 이야기' 단행본 6권이 나왔습니다.

아니...최근도 아닙니다.

한달도 더 전에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지금에서야 5권을 리뷰합니다.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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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니까.

ㅎㅎㅎ



살다보면......'타이밍'이라는걸....놓칠 때가 참 많은거예요.

그저....저는 그 타이밍을 잠시? 놓친것뿐입니다.


물론 저는 '연재'를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내용은 다 알지만, 이번에 뒤늦게 5권을 다시 보면서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명작의 진가는 '단행본'이닷!


+  +


펠루아 이야기 5권은 진정 '행복'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7,000원에 살 수 있는 행복을 소개해 드립니다.


Let's Get It Started!



참고로...지난 책 리뷰이지만, 이 리뷰를 끝까지 보시면.....'촉'이 좋은 남자가 짚어내는 '오르테즈'의 진짜 모습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자. 그럼! follow me


끝까지 읽어보세요

^ ^


아시겠지만~~5권에는 오르테즈 언니의 '클리어 파일'이 부록으로 들어있습니다.

+ +

6권에는 '아시어스'가 들어있다던데.....

별로 가지고 싶지는 않네.


암튼, 저는 '콜렉터'라서 저 파일은 저 상태 그대로 보물창고로.....GoGo씽~



두둥~~~


김연주 작가님의 대표작인!

"나비"를 씹어 삼키는 작품

"펠루아 이야기"

5권입니다.

+ +


최근에 나온 6권까지를 통틀어 가장 이쁜 일러스트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 +

황홀~~~


그리고 책의 반대편은 이렇게 감싸져 있네요.


쓸모없는 파비나 기사단이려나.....


올~~~연재작과는 많은 차이가 있나봐요.

아쉽게도 2014년도 파티는 지금 봉인되어 본가에 있기 때문에 대조하며 확인할 수는 없지만, 무지 기대하며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 ^


작년에 나온 책을.....이제서야.....

ㅠ.ㅠ


내가 죄인이오!


내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파티 코믹스에서 '펠루아 이야기'는 머랄까 작정하고 이쁘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펼침면 컬러 일러스트는 기본입니다.

+ +


조타~~~


사실 항상 7,000원짜리 단행본을 보며 다른 책들도 그냥 2,000원씩 더 받고 이렇게 나왔으면...하는 바램이 있거든요.

그래야 소장하는 맛도 나고....


뭐....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


궁극의 언니 '오르테즈'....


뒷면은.....음.....역시 쓸데없는 파비나 기사단입니다.

......


아무리 순정만화라지만....인간적으로......기사정도 되면 좀 근육도 있고....그래야 하는데


다들.....조인성같이 생겨서.....

- -


애가....아마도 롤모델인듯..


하지만....모름지기.....성을 지키는 기사단이라면...


이정도는 생겨줘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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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이형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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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약 먹을 시간이 지나서 글을 쓰다보니.....


개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약 먹을 시간'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 +


여차저차


첫장을 넘기자 등장하는 귀요미


핡!


심 To The 쿵.


"마리나"


확대해 볼까요

+ +

고급 종이에 인쇄된 마리나를 보니 더욱 귀엽습니다.


앜!~~~


그렇습니다.....


저는 첫장부터 '펠루아 이야기'에 압도 당해 버렸습니다.

.....


너무 귀여워서 페이지가 넘어 가질 않아!

+ +


'작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연주쌤은 진심 '국보'입니다.


자...연주쌤을 지키는 기사단을 만들어야겠어요.


이름은......피봐라 기사단....

+ +


이장면은 정말 언제 봐도 개귀염~~


테사 공작의 따님이신 고귀한 오르테즈 여신님은 한동안의 시집살이?에서 휴가차 남편과 친정으로 

오는 도중 괴한들의 습격에 그만 여차저차하여....


평민 코스프레를 하게 되고.....


또 여차저차하여......테사로 무사귀환하는데요.


자초지정을 모르는 꼬맹이의 상상은 귀엽기만 합니다.

ㅎㅎㅎ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ㅋㅋㅋ


그렇게......친정에서의 첫날밤은......고생끝의 평온함으로......끝나게 됩니다.


이런 페이지를 그냥 글씨 없다고 넘겨 버리는 미개한 족속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정말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이게.....뭐여.....


+ +


와....


저는 기본적으로 '그림'이 좋아야 '좋은 만화'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펠루아'는 100점입니다.


연주쌤의 모든 기량이 총동원 된.....초반에도 강조했듯이....


"나비"를 씹어 삼키는 ㅎㅎㅎ 작품입니다.


일단.......중세 배경 처리에 굉장히 공을 들여 작업 하시고 계시는 작가님의 노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지.....

+  +


귀찮은거 싫어하시는 작가님이 이거 작업 하시느라 얼마나 많은 커피를 드셨을까......+ +......



심리전 ...불꽃 튐

ㅎㅎㅎ


연주쌤의 로맨스는 항상 같은 패턴이지만,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대사가 많지만, 다 읽은후엔 몸에 전율이 흐르게 만드는 작가: 윤지운

대사는 짧은데 다 읽은후 생각에 잠기게 하는 작가: 김연주


진지함과 개그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

+ +


둘이 침대에만 있으면 이만화는 끝도 없이 재미집니다.

ㅎㅎㅎ


사실 6권이 더 잼나지만~~~


아직 20살도 안된 년놈들의 침대위 심리애정극은 거의 열반의 경지....


그리고.....언니들은 이런 연주쌤의 연출을 다들 좋아라 합니다.


물론......저도 애정합니다.

+ +


그리고......오르테즈의 심리전도 이어지죠.


기가 막히다~~~


작가님!


천재!


페이지를 넘기는게 죄스러울 정도로 생각하게 하고 즐겁습니다.


....그리고....두둥!


연주님 팬이라면 이제는......다 알려진......호박씨 스토리....


오르테즈의 첫사랑? 첫남자?....


그는 바로.....아시어스네 동네에 사는 ....무려 쥴스의 형제인 꽃기사 '녹스'


와.....


어떻게 이런 진행을 하실 생각을 .....


만화의 진행상.....이건 초기 설정부터 예정되어 있던 수순입니다.


아무튼......이 녹스는 6권에서 본격 등장하겠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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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각...


앜!

귀여워~~


전반적으로 5권은 1권~4권까지보다 더 재미집니다.


그리고, 그림도 가장 이쁜게 많구요~~


주인공 부부가 테사로 와서 지내는 어쩌면 평온한 나날들의 이야기로 꾸려지는데요.


재미는 오사게 쏟아짐~~


깨알가타~


음.....역시.....그리실 때....힘들었을듯....


여하튼.......평온해 보이는....세모녀의......만남은.....


잠깐일뿐이고

ㅎㅎㅎ


속 모르는 엄마의 어택에 영혼의 스위치를 잠시 OFF 시키는 오르테즈 언니


그리고......이번 5권에서는 그간......부부이면서 서로를 모르던 남녀의....


고백....그리고 지능적 '썸'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기가 막혀.

기가~~


언니의 공격!


해석: 야 이 새꺄~난 너랑 정략 결혼 한게 아니야. 

내가 널 가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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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녹스랑 바람을 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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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테즈는 '녹스'네 동네 영주인 '아시어스'를 선택한거죠.



남편이랑 결혼하고....연애는 .....기사랑 하는거니까요.


와....




진심....소름.....좌악~~~~


오르테즈.......그 속을 알 수 없는 ...언니.....


하지만, 오빠는 알아 버렸어.


넌......이쁘고 독한 언니였어


+ +

.

.

.

'너를 선택한 건 나야'라는 말은.....사랑의 고백이 아니라, 서열의 확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언니는 너를 이용하는거야. 그런데 굳이 말 안하려 했는데, 나는 잘 나가는 언니니까, 그냥 직구 던지는거다. 자세한건 알 필요 없고.....넌 내꺼야'



그런데.....


이후로....


그런.....오르테즈의 전략은.....변경 되어갑니다.


왜냐면....진심으로 '아시어스'를 애정하게 되니까요.



.

.


이거거든!


이런 맛에 순정만화 보는거거든~~~


제가 이제껏 모은 펠루아 이야기입니다.

^ ^


이제 내일은 '파티' 10월호를 사면서 '펠루아 6권'도 질러야 겠죠.


이것으로 간단하게? 펠루아 이야기 5권 리뷰를 마칩니다.


현재 연주쌤은 이슈에서 '나비'를 연재중이신데요.

사실 저는 '나비'를 포기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설정과 스타일[이건 정말 인정]....다 좋았는데요.

하지만, 나비는 독자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만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긴 호흡 속에 사람들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 '펠루아 이야기'는 연주쌤이 시행착오 끝에 내 놓은 최고의 작품입니다.


그저 그런 귀족의 사랑이야기를 뛰어 넘는 언니의 치밀한 계산 속 애정이.....진짜로 바뀌는 과정.


펠루아는 5권 이후로 '깊이'를 더해가며 '나비'에 맞먹는 작품으로 자리할거라 확신합니다.


정점에 오른 작화와 심플하지만, 담을 수 있는 갈등요소를 시니컬하게 잘 담은 만화.

'펠루아'


기가 막힙니다.


기가 막혀요~~


여러분.



우리나라 순정만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 +


와.....



끝.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해당 '펠루아 이야기' 권수의 '리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펠루아 이야기는 제가 진행하는 '팟 캐스트'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9번째 에피소드로 소개됩니다.


궁금하신분들은 놀러오세요

^ ^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유일한 '순정만화 전문 리뷰 라디오 방송'인 '순남'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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