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내 가족도, 친구도 아니지만.....
이 '상실감'이 저를 너무 슬프고 허탈하게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의식'이 강해서 누군가를 따라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성향인 제가 '신해철' 만큼은 숭배하는걸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
20여년전 내 눈에는 '신'처럼 위대한 '산'이었더 그여서......
저는 교회를 다니지만, 때론 '찬송가'보다 그의 노래가 저에게 더 '희망'과 '위로'가 되곤했습니다.
저는 그의 솔로시절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다시 듣고 있습니다.
어린 신해철의 생각과 감성은 어떠했을까......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는 천재성 속에 숨은 '감성'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안에서 그런 흔적이 보입니다.
집에 있는 똑딱이 카메라로 어제 새벽에 이리 저리 신해철을 추억해 봤습니다.
울며 웃으며....한참을 옛날 생각에 잠겨있었네요.
ㅠ.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저희 곁을 무심히 떠나던날....
내 부모가 돌아가신듯, 펑펑 울었습니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내 젊은 날의 큰 부분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이 박탈감은 어쩌면 당시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슬픈 표정 하지 말라는 말에.....도....
위로가 안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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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 이글을 보고 '신해철'이란 사람이 남긴 흔적들을 가늠해 볼 수 있겠지요.....
정말.....정말.....당신의 '노래'가 다시 ....듣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했고, 당신의 노래로 인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나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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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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