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대학 1학년이었던 저는 기타에 한창 빠져 허우적대던 시기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가게에서 받은 월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금 10만원짜리 기타를 구입합하게 됩니다. 그때의 감동은 ...뭐랄까... 기억이 안나네요...ㅡㅡ 전통과 개성의 '오베이션'이란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기타였는데 ㅋㅋㅋ 지금은 망가져서 없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책상위에 사진 속에 작게 남아있죠. 젊은 시절..악기는 저의 삶의 큰 부분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20년간 제가 가졌었던 악기는 대략 100대 조금 못 될것 같습니다. 새악기와 중고악기를 사고 파는 것이 신났던 시절이었습니다.[사실은 지금도....] 하지만, 중고로 다시 팔기위해 사진을 찍었던 기억외에는 그녀석들과의 흔적은...없네요.. 너무 미안해 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