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kichen @Blue Spirit : Ferry Corsten
2008/05/21


2008년의 봄은 따뜻한 햇살보다는, 뜨거운 열기의 트랜스 파티로 기억될 듯 하다. 트랜스 황제 Tiesto가 이태원의 화려한 클럽 Volume에서 매니아들을 미치게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달 만에 거물급 트랜스 명장 Ferry Corsten이 내한하다니! 이것으로 끝일 것 같은가? 이 글을 쓰고 있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몇 일이 지나면 트랜스의 아버지 B.T가 온단다. Tiesto의 사자후 파열음이 아직까지 남아있을 법한 Volume 에 말이다. 아무래도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닌 것 같다. 이런 멋진 DJ들 때문에 가정을 이탈하는 자들이 많아지지 않는가!

필자가 파티의 성지 가야금홀에 도착한 12시 즈음에는 DJ Ahn이 이미 매니아들을 무대 앞으로 끌어모아 열심히 댄스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무조건 '신나라 뮤직'으로만 일관하지 않고 때론, 뭔가 사운드에 여백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환기 시키기도 하며 나름 소신 있는 Corsten 전야제를 이끌고 있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1시가 되자 지체 없이 주인공이 무대에 올랐고, 괴성과 함께 무대위로 오르는 매니아들이 나타났고, 보안요원들은 이들을 제지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간만에 큰 파티에 온 필자는 조금 놀랐다. 사실 많이 당황 했다. 보통 이런 시츄에이션은 시간이 좀 지나서 Feel받은 외국인들이 주도 하는 것이 이 세계의 공식인데, 파티 초반부터, 그것도 대한민국 언니들이! 이 무슨 반가운 일인가! 역시 세상은 변한다.




솔직히 필자는 트랜스 매니아라서 Ferry Corsten을 좋아하지만, 초기작을 중심으로 듣곤 해서 후기작을 잘 모른다. 직무유기라고 비난해도 좋다. 가끔씩 해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최근의 영상들을 보며 이 형님의 음악도 변하는구나 하고 생각만 할 뿐이었지만, 이 날 파티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세련된 트랜스를 들을 수 있었다. Ferry Corsten은 누가 뭐래도 트랜스를 하고 있다! 이 날 현장에서 아날로그 음원의 압박감이 앨범보다 좀 더 강해서 끈적끈적한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또한 다른 DJ들과는 달리 초반 러쉬가 대단했다. 뜸들이는 것은 필요 없다는 주의인지, 그는 초반부터 달려라 달려~였다. 1시부터 2시까지 정말 세련된 플레이로 파티피플들을 무아지경으로 몰고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 쪽은 가까이 가기 힘들 정도였고, 여기저기서 살벌하고 아름다운 굿판이 펼쳐지고 있었다.

2시부터는 필자가 아는 곡이 30분 동안 단 한 곡도 나오지 않아서 멀찍이 서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른 이들도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지 왠지 분위기는 주춤하는 듯 해 보였다. 이때 쯤 Ligaya가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의외로 보컬곡들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트랜스 뮤지션이 보컬, 특히 여성 보컬 곡을 플레이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제는 그가 전통적인 트랜스를 벗어나고 싶다는 심리적 압박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가! Ferry도 이제는 피아노나 패드가 깔리고 여성 보컬이 입혀지는 전통적 트랜스는 구닥다리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러했을 것이다. 나는 그 2시에서 3시로 넘어가는 순간에 선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도 움직이는데 음악 스타일이야 바뀌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바깥 라운지에서 이런 저런 생각과 잠시 휴식을 가지고 있는 사이에 심상치 않은 리듬이 들려왔다. 선수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Out Of Blue를 플레이어에 걸었던 것이다. 그가 다른 CD들은 호텔룸에 두고 왔다 할 지라도도 이 곡만큼은 그가 플레이 해줄 것을 굳은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트랜스 10대 명곡 Out Of Blue가 흘러나오는 순간의 희열이란 어찌 설명할 길이 없다. 정말 눈물이 나려고 했다. 당연히 여기 저기서 괴성과 환호소리가 들려왔다. 이럴 때, 파티는 하나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Out Of Blue를 Super, Mega, Ultra Extended로 플레이 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선수는 우리의 기대와 명곡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새로운 일렉트로니카로, 새로운 그의 트랜스 세계로 인도해 나갔다.




Out Of Blue 후로도 필자는 은근히 Ligaya를 기다렸지만, 듣지 못했다. 혹시 필자가 왔다 갔다 하면서 듣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파티에서 DJ는 음악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며 파티 피플은 그들을 쳐다보며 그의 플레이에 놀아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믿는 것이다. 필자는 Ferry Corsten의 파티가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필자가 원하는 음악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멋진 디제잉으로 파티를 파티로써 존재하게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Paul Van Dyk처럼, 그도 자신의 스타일을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트랜스라는 큰 환상의 틀을 애써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 파티에서, 적어도 그는 트랜스 DJ였고, 플레잉은 너무나 완벽했다. 네덜란드 트랜스 3인방 Tiesto , Armin, Ferry의 공연을 모두 몇 차례에 걸쳐 경험한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Ferry가 가장 덜 공격적이지만, 세련되고 날카로운 사운드를 펼쳐 보이는 것 같다. 아날로그 음원은 대체로 베이스, 리듬섹션에만 사용하는 것 같고, 리드하는 멜로디 외에, 양념으로 많은 이펙터를 사용하는데, 특히 음의 저음에서 고음으로, 고음에서 저음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드한 효과들은 그의 음악에 현재까지도 빠지지 않는 요소 중 하나이고 파티에서도 사방 팔방으로 난무하곤 했다. 한마디로 의외로 잔재주가 많은 그인 것이다. 1시에 칼같이 무대에 올랐던 그는 4시가 되자 그렇게 칼같이 무대를 내려왔고, 우르르 많은 사람들은 자리를 뜨고 말았다. 그만큼 그만을 바라보고 온 매니아들이 많았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트랜스 매니아로서 정말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파티에서 트랜스는 죽지 않았고, Ferry같은 진취적인 트랜스 뮤지션이 트랜스라는 우주의 세계를 계속 Big Bang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정말로 사심없이 파티를 취재하는 Reporter로써 O2pro에 감사와 존경을 나타내는 바이다. 일렉트로니카의 불모지 대한민국에, 일렉트로닉 메가 파티를 현실로 만들더니만, 아직까지도 꾸준히 유럽의 일류 뮤지션들을 불러와 주고 계신다. 특히 이번 Ferry Corsten 파티에서는 타임 테이블을 칼같이 준수하는 범생이 같은 센스를 발휘해 주셨다. 이번 파티가 일례가 되어서 앞으로 워커힐과 기타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파티에서도 파티 피플들이 주인공으로서 불편하지 않게 즐겁게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본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항상 리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요지만 말하고 타자를 멈추겠다. 리뷰는 아무것도 아닌 글일 뿐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주말의 밤에는 음악을 귀로만 듣지 말고 몸으로 느끼라고 꼬드기는 것이다! 그걸 아는가. 이어폰을 통해 나오는 각 음역별로 특성이 왕창 깎인 저질의 mp3에 만족하는 방 구석 일렉트로니카 매니아인 누군가의 낮 보다 어두컴컴한 클럽 스피커 앞에서 세상을 잠시 잊고 있는 우리의 밤이 아름답다는것을...!!



출처: http://partyluv.com





Celebration 2008 : Deep Dish
2008/01/04 16:19:41


필자의 차가 워커힐 호텔의 언덕을 올라가고 있을 때, 세상은 일말의 자비와 지체 없이, 1년을 더 먹어 버렸다. 결국 차 안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하고 급하게 가야금홀로 향했지만, 예상대로 카운트다운 세리모니는 다 지나가고, DJ 부스에는 이미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가르는 중동출신 DJ 두 명이 트랙들을 틀고 있었다.

물론, 출신성분이 우리의 고정관념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이들의 음악이 왠지 알라딘의 요술 램프 같은 비비꼬이는 음악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데(실은 그런 트랙들도 있기는 하다.) 사실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DJ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Deep Dish라고 부른다. 이날 Deep Dish의 처음곡이 Say Hello였다고 한다. (지각한 댓가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들의 히트곡은 그뿐만이 아니었기에 기대 가득한 맘으로 계속되는 트랙들을 감상하며 새해의 새벽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파티 플레이스의 명가 가야금홀에는 뭐, 말할 필요도 없이 바글 바글한 생명체들의 무한 댄스와 열기가 가득했고, 입구 앞은 몽환적인 라운지와 협찬사들의 브랜드들이 이쁘게 파티 피플들의 무의식속에 각인되기를 바라며 형광색을 발하고 있었다.

Deep Dish의 초반 분위기는 필자로 하여금 지난번, John Digweed 파티를 떠올리게 했다. Digweed가 테크노적인 느낌이 강한 프로그레시브 냄새를 냈다고 친다면, 이 중동 커플은 그보다는 좀 더 파티 템포(?)였지만, 역시나 한 멜로디 루프에 여러 가지 믹스를 더한 테크노적인 냄새가 많이 났다. 물론, 하우스 DJ 라는 타이틀 때문이지 몰라도, Digweed 때처럼 분위기가 애매모호하지는 않았다.(신났다는 말이다) 이들의 공연 영상을 봐도 인트로에 프로그레시브적이고 테크노적인 냄새가 강한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확실히 이번 내한 파티에서도 자신들이 가벼운 하우스 듀오가 아니라는 것을 먼저 명함 내밀듯이 보여주는 인상을 깊이 받았다.




이런 분위기는 1시간가량 지속되었고, 목마른 생명체들에게 파티 음악의 세례가 퍼 부어지기 시작 했다. Deep Dish가 파티피플들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사용한 트랙들은 바로 보컬 트랙들인데,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인 Flash Dance, Patt 같은 트랙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30분 간격으로 이곡들을 플레이 하면서, 혹시나 긴장이 풀리는 분위기를 일순간에 활화산으로 만들어 버리는 센스를 발휘해주었다. 특히 파티 중반이후에 Patt가 플레이 되었을 때는 어찌나 피드백이 좋았던지, 앞쪽 파티피플들은 다들 어깨동무를 해가며, 따라 불렀다.(솔직히 놀랬다, 노래 가사를 외울 정도라니 말이다!) 후반부에는 이들의 트랙 중에 특색 있는 Future Of The Future 같은 트랙들의 반응도 꽤나 좋았다. 필자에게 Deep Dish를 알게 해준 명곡이자 고마운 곡이며, Deep Dish의 무게감 있는 음악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골든 넘버이다.(혹시 Deep Dish를 모르는 분이라면, Say Hello와 함께 이 두곡쯤은 꼭 숙지 해 주길 바라는 바이다!)

Deep Dish는 엄밀히 말하면, 그냥 House를 플레이하는 듀오는 아니다!(절대 아니다) 듣는 귀가 있다면, 이들의 리듬에서 미국의 하우스를 느낄 수 있겟지만, 이들의 선율과 사운드 톤에서는 유럽의 트랜스와 왠지 형, 동생 할 것 같은 찐한 냄새가 난단 말이다. 특히나 보컬 트랙들은 하우스라고 보기 힘들지 않은가! say hello를 들어보라!!  처음 이 트랙을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아직도 필자는 이곡을 들으면 왜 Paul van Dyk이 생각나는 것일까? 아무튼, 미국의 하우스 색깔은 Patt 정도의 트랙에서만 강하게 풍길 뿐, 전체적으로는 유럽의 트랜스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느낌들이 안개처럼 깔려있는 듀오 인것이다. 리듬의 그루브가 상대적으로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유럽 음악이 파티에서 화끈하게 놀기는 더 좋지 않은가! 아무튼 이번 파티에서, 이들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이들이 외골수 하우스 플레이어가 아니란 것쯤은 쉽게 간파했을 것이다.




Deep Dish가 내려오고, 뒤이은 DJ Devil은 시작부터 화끈한 트랜스성향의 트랙들을 뿌려 됐는데, 어떤 이들은 당황하기도 했다. 필자가 좀 취하기는 했어도, 분명 트랜스 비슷하게 들렸었다. 하지만, Deep Dish 음악의 백그라운드를 파악한 멋지고 과단성 있는 After 선곡임이 분명했다! Devil의 강력한 음악이 파티의 끝을 무던히도 길게 끌고 간 새벽이었던 것 같다.

한해가 가고 한해가 시작됐다. 필자는 역시나 이번에도 멋진 파티를 준비해준 O2Pro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따로 활동하던, DubfireSharam의 아시아 최초 조인트 무대였으며 연말 무대였지 않은가 말이다! 이번 무대를 끝내 성사시키고, 잘 진행해준 파티 명가 O2Pro의 올해 스케줄을 또한 주목해 보겠다.

올해의 국내 파티씬과 일렉트로니카씬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대형클럽의 전국시대 개막과 여전한 시부야케이의 강세 속에서, 그 어느 해보다 월드 베이스 DJ들의 내한이 많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올해 역시 일렉트로니카는 큰 시장으로 확대되어 점점 매니아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일렉트로니카를 천명한 클래지콰이나 하우스룰즈 같은 팀들의 선전이다. 올해가 대한민국 클럽, 파티씬과 일렉트로니카계의 르네상스 원년이 되기를 바래본다. 또한 PartyLUV 회원들의 열혈 활동도 함께 기대해 본다!

Happy New Year!



출처: http://partyluv.com



ASOT World Tour : Armin Van Buuren
2007/10/10 16:26:00


일렉트로니카씬 최고의 꽃미남으로 불리우는 그는 트랜스 3인방 중 한명이고, 차기 DJ Mag의 대권 주자로 불리며 수많은 수식어를 몰고 다닌다. 그리고 특히 여성들의 전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한소식을 접했던 필자 역시 몇 달전부터 평소 좋아하던 Sail이나 This World Is Waching Me의 주인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흥분 속에 손꼽아 이 파티를 기다린 수많은 사람 중 하나임을 부인 못한다.

2007년 10월 6일 드디어 그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러 나타났다. 메가파티의 성지 가야금홀에서 펼쳐진 이날 파티는 Armin과 트랜스 부활을 부르짖는 매니아들로 시끌벅적했으며, DJ Remy의 공회전부터 많은 이들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Armin의 프로필이나 찬양 섞인 소개 글은 인터넷 어디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참고 하길 바란다.




이날 새벽 2시경 등장한 그는 이전의 어떤 DJ들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평소 Armin의 음악이 트랜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정석임에도 불구하고 Paul van Dyk과 같은 학구적인 실험정신의 부족과 Tiesto 같은 하드함이 없어서 2% 아쉬웠으나 그의 무대를 경험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뮤지션으로서의 창작 능력보다는 DJ 본연의 모습으로 평가 받아야 마땅했다. 이 말은 그의 파티를 경험하면 그의 음악이 귀에서 가슴으로 또 온몸을 그와 같이 공명시키는 에너지 그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여성들의 반응은 말할 필요도 없었고, 파티에 놀러온 모든 이들은 트랜스의 매력에 홀딱 반했을 것이 분명했다(이게 바로 트랜스란 말이다!). 이날 Armin은 자신의 곡 뿐만 아니라 경쟁자이자 동료이며 선배들인 Tiesto나 Paul van Dyk의 곡들도 믹스했고, 보컬 곡들도 다양하게 플레이 해 주었다.

트랜스 3인방의 모든 DJing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던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Armin의 플레이가 가장 스탠다드한 트랜스의 정석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트랜스의 필수 요소인 아름다운 멜로디와 기승전결의 서사성을 가장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히 Armin의 퍼포먼스는 그중 최고였다(누가 감히 반론을 제기하겠는가!). DJ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드백을 조절하고 간파해서 음악을 플레이하는 능력이다. 하지만, Armin은 퍼포먼스로 자신 앞에 있는 파티 피플의 피드백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정말 액티브한 DJ였다.




아마 이날 파티를 제대로 즐긴 파티피플들은 하나같이 그의 에너지에서 더욱 즐거운 피드백을 경험했으리라 확신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그것은 필자가 평소에 앨범이나 뮤직 비디오로 듣던 Armin의 음악과 파티 플레잉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전에 내한했던 Paul van Dyk 같은 경우는 간단한 라이브셋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Armin의 플레이 셋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작은 클럽에서도 볼 수 있는 파이오니아 CDJ 3대와 동사의 작은 믹서 한 대가 전부였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의 무대에서의 자신 만만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는 그러한 아쉬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올해에만 벌써, Rank-1, Paul van Dyk, Armin Van Buuren 같은 쟁쟁한 트랜스 황제들이 내한했다. 이제는 다시금 홍대에서 트랜스 파티의 모습이 많이 보여지기를 바래본다. 이날 꽃미남 왕자의 내한 파티의 에너지는 지금도 필자의 피부 속 깊이 스며들어 혈액 속 백혈구들조차 리듬을 타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ASOT World Tour 일정을 한국까지 연결하고 다이나믹한 파티를 연출 해준 O2Pro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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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Opening : Alphazone
2007/07/25 17:10:26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던 클럽 Veil 의 Opening Party 가 드디어 찾아왔다. 사실 클럽 공사 일정으로 예정보다 한 주가 밀렸는데, 열혈 클러버들, 특히 그 중에도 싸이트랜스 매니아들에게는 얼마나 그 일주일이 지루하게 느껴졌을까 싶다. 이미 지난달 30일 가야금홀에서 있었던 Club Veil Unveiling Party 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클럽 Veil 을 기대하고 있었을테니까. 그 날의 Guest 였던 VoidAmi 의 멋진 플레잉과 퍼포먼스는 충분히 Veil 에 가야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트랜스, 그 중에서도 싸이트랜스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는 하지만 올해에 들어 빅네임 아티스트의 내한과 더불어 큰 규모의 싸이트랜스 파티가 많이 열리고 있고, 시각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을 멋지게 결합시키는 이웃 나라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물론 싸이트랜스를 주로 플레잉하는 클럽들이 몇 군데 있지만, 점점 커져가는 규모와 더 넓어질 수요층을 만족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다가, 대다수 빅클럽들이 비슷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취급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클럽 Veil 의 존재의의는 매우 주목할만 하다고 본다. 게다가 트랜스만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고, 라운지나 테크노, 하우스도 플레잉 될 예정이니 특정 장르에 대한 부담은 버려도 될 듯 하다.

오픈 날이어서 클럽 안에는 공사 이후의 내장재 냄새도 채 가시지 않았다. 들어서는 순간 후끈하는 열기와 함께 전해오는 내장재 냄새가 이제 첫 걸음을 떼었음을 이야기 해 주고 있었다. 스테이지가 넓게 트여있어서 좋았고, 인테리어나, 내부 시스템은 앞으로도 발전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럽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이미 DJ 훈의 하우스가 슬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보컬이 있는 대중적인 넘버들 위주로 플레잉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강남 지역의 특성상 기존의 음악 수요층도 분명히 무시할 수 없는 숫자였을테고 처음 열리는 오프닝 파티의 특성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생각된다.




1시가 되어 오늘의 메인 DJ인 Alpha Zone 이 드디어 올라왔다. 1995년에 결성된 트랜스 듀오인데, 트랜스의 장르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트랜스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상당히 하드한 느낌의 음악으로 명성을 쌓아온 그룹이다. 최근에 내한하는 트랜스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안에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DJ 부스에 올라오자마자 상당히 업리프팅된 멜로디의 하드트랜스를 선보이면서 템포를 올려나갔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스테이지의 분위기가 확 끓어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에 맞추어 DJ 부스 앞 간이 무대에서는 우라이교토라는 비주얼 댄스팀이 현란한 댄스 퍼포먼스로 멀찌감치서 구경하던 클러버들을 순식간에 스테이지 앞으로 끌어모아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최근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인데, 현란하고 매우 빠른 트랜스 음악과 비주얼 댄스팀의 댄스 퍼포먼스의 결합을 통해 시각적으로 볼 거리를 제공하고 파티의 분위기를 끌어올려 음악에 더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이었다.

얼마 전 4월에 있었던 Astrix 내한 파티라든가, Club Veil Unveiling 파티에서도 접할 수 있는 모습이어서 이제는 국내 클러버들에게도 꽤 익숙하리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클러버들은 한껏 끌어올려진 템포의 음악에 취해서 쉴 기미도 보이지 않고 열광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간이 흐르며 조금 더 싸이키델릭한 음악이 클럽 전체를 휘어감기 시작했고, 오프닝의 특성인지 조금은 일찍 사람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었음에도 클러버들의 음악에 대한 몰입도는 엄청나게 높았다. 2층에서 구경하던 사람들도 하나 둘 음악에 몸을 맡겼고, 혼자서 몰입하여 땀을 뻘뻘 흘리는 클러버들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3시 30분이 지나 Alpha Zone 은 와이즈스톤에게 턴테이블을 넘겨주고 아쉬운 플레잉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음악에 심취한 나머지 Alpha Zone 의 플레잉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이었고, 조금만 더 플레잉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와이즈스톤은 넘겨받은 자리를 멋지게 이어나갔고, 이후에 다시 올라온 DJ 훈과의 더블 디제잉으로 오프닝 파티의 클러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Alpha Zone 의 여운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았으나, 하나 둘씩 줄어드는 클러버들과 함께 그들의 무대를 곱씹으며 스테이지를 뒤로하며 나왔다.




오프닝 파티 이후에도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플레잉 스케쥴이 잡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Ken Ishii, Dora, Amber Savage 등의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의 플레잉은 Veil 을 찾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새롭게 탄생한 빅클럽의 존재는 반가운 일이다. 점점 커져가는 씬의 규모와 대중들의 숫자를 몸으로 느낀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고, 수요층의 입장에서도 조금 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이나 분위기를 찾아서 갈 수 있는 선택의 다양성이 주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트랜스계의 내실을 얼마나 다져가는가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숫자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해서 그에 뒤따르는 내실없는 파티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선 좋은 기회들을 다 놓쳐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렇기에 앞으로 있을 Club Veil 의 파티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다. 이미 존재하는 다른 빅클럽들에게도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자극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모든 대한민국 클러버들이 멋진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http://partyluv.com


Pure Sessions Vol.6 : Paul Van Dyk
2007/06/07 18:28:55


현재 대한민국의 파티씬을 이끄는 대표적 음악 코드는 단연 Electronic Music 이다. 사실 Electronic Music 을 좋아해서 앨범을 사고 포터블 플레이어에 담고 매일 들으며 살아가는 이른바 매니아 층은 우리나라에 0.1%도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세계 최고의 Electronic Musician 은 늘어만 가고 있다. 외국인들도 자국에서보다 대한민국에서 A급 Musician 들을 더욱더 많이 접할 수 있다며 놀라곤 한다. 그리고 이러한 A급 Musician 들의 내한 러쉬 속에서 드디어 올해도 어김없이 No.1이 대한민국을 찾았다. 세계 최고의 DJ Rank 로 인정받는 DJ Mag 2007년 현재 1위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Paul Van Dyk 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실 이번 리뷰를 쓰려고 타자 위에 손가락을 올린 순간부터 필자의 고민은 한가지였다. 과연 이글을 짧게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유명 Musician 들의 내한 파티/라이브로 인해 생긴 내성으로 인한 무뎌진 마음이라 할지라도 이 분 만큼은 그냥 쉽게 넘어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Paul Van Dyk 의 자질구레한 이력까지 언급했다가는 논문 길이로 써야 할 것이 분명하기에 그 부분은 친절한 인터넷 검색에게 맡기기로 한다. 이날 가야금홀 안의 매니아들은 하나같이 이전의 Paul Van Dyk 과는 다른 No.1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했고 그는 No.1이라는 양날의 검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이 턴테이블 앞에 서 있는 DJ 라는 것을 더욱 직관하는 순수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파티는 자정을 넘어 시작되었고 오프닝은 KumaDJ Sungwoo 로 이어졌다. 새벽 2시에 드디어 주인공인 Paul Van Dyk 의 등장과 동시에 가야금홀 안의 수많은 파티피플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역시나 필자는 그가 어떤 곡 다음에 어떤 곡을 플레이했다라는 식의 리뷰는 지양하겠다. 당신도 기대하고 필자도 좋아하는 Another WayFor An Angel 같은 곡을 아주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던져 주었다라는 정도로 만족하길 바란다. 3시간 남짓 열정적인 DJing 을 펼친 이날의 주인공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Trance 아티스트라는 수식어에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Tiesto 가 트랜스의 처음과 끝을 그대로 보여주는 열혈 액션 무비라면 Paul Van Dyk 은 Trance 가 가지고 있는 4차원 공간을 서술하는 반지 원정대이며 해리포터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Trance 라는 강력한 아호에 묻힌 그의 프로그레시브적인 면모와 그만의 하우스 스타일의 비중이 절대 작지 않았다. 필자는 최대한 그가 준비한 라이브 셋과 플레잉 스타일을 잘 보아두었는데 사실 그에게는 그만의 어떤 특별한 눈에 띄는 스폐셜한 무언가는 보이지 않았다. 브랜드도 알아보기 힘든 작은 키보드 위를 자연스럽게 날아다니는 오른손으로 보아 건반으로 곡을 구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로스타일이었음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으며 Trance 특유의 기승전결 구성에선 유난히 볼륨 주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또한 Tiesto 보다 이펙트 의존율은 적어 보였다. 그리고 피드백을 중요시 하는 세상 모든 DJ 와는 달리 클러버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DJ 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카리스마로 그들을 끌어들이는 여유 만만한 배짱도 심심치 않게 보여주었다.




그는 새벽 5시가 되어서야 무대 옆으로 사라졌지만 그간 가야금홀에서 열린 모든 파티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마지막 까지 열정적인 환호를 보낸 DJ 로 기억 될 것이다. 이어진 Airmix 의 Djing 역시 눈에 띄는 선곡으로 멋진 파티의 마무리를 디자인 해주었다. 날이 새고 음악이 멎을 때까지 No.1 과 함께한 필자와 파티피플들에게 이날은 오래도록 기억 될 것이다.

더불어 언제나 좋은 파티를 우리에게 선사하는 Riskei 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House 일색인 현 국내 클럽씬에 Trance 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여러 클럽으로 번져가길 소망해 본다.


 


출처: http://partyluv.com



Journey To Celebration Episode.1 : Rank1
2007/04/04 14:56:01


필자의 지인들 중에 외국 물 좀 먹은 친구들이 가끔씩 아리송해하며 이야기 하곤 한다. 일렉트로니카의 불모지 대한민국에 세계최고의 DJ들이 왜 이리 많이 플레이 하러 오느냐고... 최근 몇 년간을 살펴보면 역사상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직 DJ들은 거의 모두 대한민국에서 그들의 판을 벌여왔고 워커힐 가야금홀은 대한민국 일렉트로닉 파티 씬의 성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우리의 성지에 트랜스계열 아티스트를 언급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네델란드 DJ가 날아왔다.

올해는 다시금 강한친구들의 강한 음악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달리는 음악의 대명사인 트랜스, 이 트랜스계의 불멸의 히트곡 'Air Wave'의 주인공인 RANK-1이 가야금홀에 뜬다는 소식에 매니아들은 한달 전부터 군침을 흘려왔다. 사실, 트랜스는 정확히는 강한 음악이라기보다는 환상적인 음악에 가깝다. 단지 비교적 빠른 템포에 기승전결이 있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매니아들을 좀 더 몰입시키고 혼 빠지도록 달리게 만들기 때문에 강한 음악이 되어 버린듯하다.

국내에서는 유독 트랜스 매니아들을 강한 음악을 듣는 매니아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필자도 일반적인 하우스쪽 보다는 다이나믹과 완급조절의 매력이 느껴지는 트랜스에 더욱 많은 애정을 느낀다.) 이런 트랜스 플레이어중에서도 환상적인 멜로디와 트랜스를 넘어서 일렉트로니카, 테크노계의 메가 히트곡인 'Air Wave'로 유명한 RANK-1이 모 담배회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우리나라의 매니아들을 위해 날아왔다는 사실은 놀랄만한 뉴스거리인 것이다.




세계최고의 트랜스 뮤직 애호 국가 네델란드(DJ Tiesto도 네델란드인) 에서도 아레나급 무대에 서는 것으로 유명한 유럽최고의 트랜스 DJ를 무료로 보고 들을 수 있다니 이것 참 대단한 일 아니겠는가! RANK-1은 두명의 오리지날 멤버로 구성 되어있지만 현재는 각자 솔로 프로젝트로 바쁜지 이날 파티에는 한 멤버만 보였고, 아쉽게도 라이브셋은 볼 수 없었다.(그래봐야 건반뿐이지만 이들의 라이브 DJing은 정말 환상 그자체이기에 인터넷을 다 뒤져서라도 꼭 한번 보기를 권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야금홀은 입장후 1시간이 지나도록 입장객 줄이 계속 이어졌고 필자가 입장한 12시쯤에는 매력적인 여성 DJ E-YOU를 시작으로 오프닝 DJ 라인업이 이미 시작되었고 새벽을 지나면서 RANK-1의 등장을 알리는 파티장 내의 멘트와 함께 이쁜 금발 언니들과 함께 RANK-1이 하늘에서 내려왔다.(이런 등장은 정말 뜻밖이었다) 이때 분위기는 거의 졸도 직전까지 가는 흥분이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다. 여타 일렉트로닉 음악과는 달리 잠시 언급했지만 트랜스는 현장에서 그 흥분도가 높아지는 음악이다.(즐기고 달리는 파티음악으로서 트랜스를 능가하는 음악은 없다 라고 확신한다!) 기승전결의 뚜렷한 분위기는 DJ의 역량에 따라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도, 망하기도 한다.

암튼 우리의 RANK-1은 오프닝부터 하늘에서 내려왔으니 이 천상의 멜로디 메이커 RANK-1의 이날 디제잉과 파티 피플들의 반응은 자세히 서술할 필요도 없을듯하다. 전체적으로 이날의 음악은 2000년 초반에 들을 수 있었던 트랜스의 이쁜 음악들이 쏟아져 나왔고 플레이의 컨셉은 하우스와 트랜스의 중간 다리 같은 느낌이었다. 매니아들 중에는 왜 더 강하게 임팩트 하지 않느냐는 SHOUT도 있었지만 RANK-1은 이날 비트감 보다는 멜로디나 구성에 더 치중하는 플레이를 보였고 트랜스는 강한 음악이 아닌 아름다운 음악이고 구성이 있는 음악 이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노력했다. 이날 파티에서 많은 일렉트로닉 매니아들이 트랜스의 귀환을 제다이의 귀환보다 더욱 사모하는 것을 볼 수 있었기에 아무래도 다시금 티에스토 타이틀 파티가 추진되어야 하지 않을 까하는 간절한 소망을 해본다.




필자는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파티와 음악에 대해서 모니터 하느라고 트랜스 10대 명곡 'Air Wave'가 언제 플레이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0.1%도 안 되는 일렉트로닉 매니아들의 고함소리는 확실히 마음에 새기고 돌아왔다. 파티인이자 음악인으로서 그리고 매니아로서 삶에 지친 우리는 일렉트로닉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른다. 그 고함소리와 춤사위가 크고 거칠수록 보상받는 위로가 많아지는 것이기를 바란다. 트랜스는 환상적인 음악이다. 그리고 잠시나마 그 환상이 파티 속에 있는 당신에게 내려와 쉬고 가길 바란다. RANK-1은 갔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더 많은 환상을 만들 기회들이 주말마다 기다리고 있다. 매니아여! 그대 인생에 감사하라!



출처: http://partylu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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