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 40

나의 '마왕' 마지막 모습을 뵈러 빈소에 찾아 내 마지막 눈물도 뿌리고 왔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마왕의 빈소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딱 일을 해치우고 아산 병원에 갔습니다. 의외로 별다른 통제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마왕의 영정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많은 팬분들이 줄을 서서 마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있었고, 저도 그 중의 하나가 되어 예를 갖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었습니다.그리고, 저도 형님 사진을 뵈니.....마지막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숭배하기를 주저 않았던 거인 같은 존재.....그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그도 그런 모습 원치 않을거예요. 안녕 잘 가세요.... 짧은 인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그리곤 내손에 남은건 그의 이 '조문보'였습니다. 68년생.....88년..

코믹커즐에서 최근에 지른 신간 만화 + +

최근 쇼핑몰 셋업 문제, 이사문제...그리고 결정적으로 '신해철' 형님의 안타까운 임종 소식등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특히 '정기 잡지'리뷰는.....뭐랄까.....건너 뛰고 싶은 심정까지....듭니다만, 이런 감정도 희한한게.....조금 지나면 잠잠해진다는거.... 암튼 최근에....한 보름쯤 ㅋㅋㅋ '코믹커즐'에 가서 구입한 책들입니다. 일단, 챔프 21호 ㅋㅋㅋ 곧 22호가 나오는 마당인데 ㅋㅋㅋ저의 깨알같은 '챔프 21호 리뷰'는~~http://james1004.com/984 그리고 최근에 발행된 '원피스 75권'입니다.저는 지금 5권도 다 못봤는데....신간 나왔다고 사고 자빠졌으니....--.... 일단, 아직까지는 개인적으로 제스타일 아닙니다. 미개봉으로 아마 한 일년쯤..

"마왕"에게 바치는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

'마왕'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원래는 제가 가지려고 했던건데..... 그에게 항상 받기만한 저였기에, 단 한번이라도 내 정성을 다해 만든 선물을....아낌 없이 주고싶었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가지고 있던 '넥스트'의 카세트 테입입니다.왼쪽에 보시는 NEXT라는 단어가 희한한 상형문자처럼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걸 레고로 만들자! 그렇게 저의 선물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두둥!~~~ 양각으로 넥스트라는 글씨가 눈에 띄게 했습니다.개인적으로 '타일브릭'이 얼마 없어서 색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없었네요.... 어쩔수 없이 골랐던초록색 은근히 튀고 좋네요 ^^ 넥스트 바리케이트 앞에서 노래 부르시는 '마왕님'~~~ "만드느라 고생했따!" 간단해 보이지만, 여러번 붙였다 뗐다하..

'마왕'을 떠나 보내며...

이사진이 지금 '아산병원'에 있는 신해철의 영정사진이라고 합니다.그리고, 이걸 마지막으로 저도 신해철이라는 거대한 산을 마음 한 구석에서 떠나 보냅니다. 몇일 동안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그의 명곡들이 이렇게 많은지 전에는 정말 헤아려 보지도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곡을 만들고 노래했던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도 성실했던 그의 모습과 태도를 이전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26년간 꾸준히 '음악인'으로도 도전하고 변화하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간 대한민국에 다시 나오기 힘든 '아티스트' '신해철' 교회는 다니는 제가 때로는 '찬송가'보다 더 맣은 은혜를 받았던 그의 노래들을....그저 단돈 몇푼에 사서 들을 수 있었다는건너무나도 큰 축복이었습니다. 사실, 레고로 신해철을 추억..

Heaven....'마왕' '노짱'을 만나다.

내가 가족, 친구들만큼이나 사랑하고 존경하던 '두사람'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끝까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컨텐츠는 '노짱'과 '마왕'을 그리워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마냥 슬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쉬움과 상실의 끝에 있는 여운을 붙잡고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천국에서 만난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James1004-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요?이명박이요? 한나라당이요? 조선일보요?저예요. 우리들입니다.그래서 저는 가해자이기 때문에 문상도 못갔고, 조문도 못했고, 담배 한자루 올리지 못했고 쥐구멍에 숨고 싶은 마음 밖에 없는데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으니까마지막으로 노래라도 한자락 올리러 나왔어요...

레고로 만든 '신해철' 2집 커버 I Miss U....My Hero.

이럴때에는 정말 '자유인'이고 싶습니다.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슬퍼하고 추억하고 훌쩍 떠나서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3일째 '신해철' 노래만 들으면서 그를 추억하며 내 삶에서 내 의식 속에서 그가 남긴 흔적들을 재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신해철의 본격적인 홀로서기였던 솔로 2집의 타이틀은 Myself였습니다.전혀 요즘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꽃미남'이 보이네요^^ "넥스트"시절로 가기 바로 전, 온전한 '뮤지션'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훈련이 되었던 앨범이죠. 너무나 잘났던 이때의 모습을 제 레고로 담아봤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사실 신해철에게서 잘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건반을 잘 다루는 그이지만, 왜인지 그런 모..

레고로 만든 '신해철' 1집 커버 I Miss U....My Hero.

3일째....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내 가족도, 친구도 아니지만..... 이 '상실감'이 저를 너무 슬프고 허탈하게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의식'이 강해서 누군가를 따라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성향인 제가 '신해철' 만큼은 숭배하는걸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20여년전 내 눈에는 '신'처럼 위대한 '산'이었더 그여서...... 저는 교회를 다니지만, 때론 '찬송가'보다 그의 노래가 저에게 더 '희망'과 '위로'가 되곤했습니다. 저는 그의 솔로시절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최근에서야 다시 듣고 있습니다. 어린 신해철의 생각과 감성은 어떠했을까......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는 천재성 속에 숨은 '감성'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안에서 그런 흔적이 보입니다. 집에 있는..

"해철이형" 영원히 기억하며 형의 노래를 들을께. NEXT 세상에선 모두가 웃으며...

-나에게 쓰는 편지-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오~)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 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 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

격주간 '코믹 챔프' 2014 21호 리뷰

드디어 '코믹챔프' 21호.....어느덧 올해도 20권을 넘겨버렸네요. 대단합니다.+ + 월간지 하나 발행하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격주간지를 제작한다는건 정말 대단히 스트레스 받는 업무라고 생각하는데...챔프 편집진과 작가님들 정말 대단하네요. 아이큐 점프도 빨리 챔프만큼 다시 전성시대를 회복했으면 좋겠는데....말이죠. 성남 공연장 사고로 우울한 주말.....을 맞이했지만, 저는 제 리뷰를 보실 분들을 위해.....오늘도 달립니다.+ + 표지는 세실고~~2학기 표지예요~~ 첫 페이지를 넘기는데!두둥~~~ 새연재입니다.올~~~ 고교변호클럽?음? 이건 뭐임? 혹시 '방공호'랑 뭔가 소재/주재에 교집합?일단, 작화에서 '다크에어'의 박민서 작가님의 느낌이 나는데요....+ + 타사에 비해 충분히 많은 ..

"소돔의 궁전" 유경원/까망체다 -2권- 리뷰~

지난달에 발행된 '소돔의 궁전' 2권 + +구입한지는 꽤 됐지만, 이제야 소개하게 되었네요. 제가 먹고 사느라......ㅠ.ㅠ 자~~그럼, 미인들 작렬하는 '소돔의 궁전 2권'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너를 봐주겠어! 소돔의 궁전 2권 '순.결.해.제'+ + 두둥~~2권 커버 일러스트는 '츄'입니다.작품에서는 너무 슬픈 캐릭을 맡고 있지만.....ㅠ.ㅠ 저렇게 웃고 있긔..... 나머지 멤버들은 버려진 개 신세......--..... 앜 후기~~너무 귀여워! 에피소드가 무려 9개나 + + ~~~2권은 푸짐합니다~~ 9월 말에 발행된걸루~~ 신수형 사장의 약혼녀가 된 '히나'하지만, 그런 히나 앞에서도 보란듯이 사장을 노리는 눈빛을 보이는 '에보니'+ + 히나 개불쌍 ㅠ.ㅠ 에보니와 사장은 도대체....무..